울산-터키로 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 8기 운송

▲ CJ대한통운이 터키 스타 에게안 정유공장 건설(STAR ARP Project)에 사용될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 기자재의 국제 해상운송을 수행, 울산항 8부두에서 높이 76미터로 25층 빌딩 높이에 무게 972톤으로 중형 승용차 670여대와 맞먹는 초대형 정류탑의 선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량물 운송의 특화된 물류서비스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CJ대한통운이 터키 스타 에게안 정유공장 건설(STAR ARP Project)에 사용될 25층 빌딩 높이의 초대형 중량화물 등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 기자재의 국제 해상운송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정류탑과 반응기 등 총 8기 기자재들을 울산항과 일본 히가시 하리마항에서 중량물 전용선박에 선적, 터키 알리아가 항까지 운송한다. 운송 총 중량은 약 3200여톤에 달한다.

이번 물류서비스에서 주목할 부분은 전체 운송화물 8기 중에 핵심 기자재인 정류탑(972톤)과 반응기(1,185톤)의 운송이다. 이들 중량화물들 중 특히 울산항에서 선적한 정류탑(Fractionator)은 높이가 76미터로 25층 빌딩 높이로, 무게만 중형 승용차 670여대와 맞먹는 초대형 프로젝트 화물이다.

CJ대한통운은 터키 스타 프로젝트 물류 수행사로 선정돼 지난해 1월부터 각종 플랜트 기자재 운송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초중량 화물 운송을 위해 입찰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사전준비와 기술적인 검토를 통해 완벽한 물류 수행을 준비해 왔다. 특히 입찰에서는 세계적 물류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벌였으나, 유럽계 물류 컨소시엄이 아시아 기업에게 운송을 맡기는 사례는 매우 드물어 이번 수주도 이례적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종합설계시공(EPC) 프로젝트 물자의 완벽한 수행으로 우리 제조업체의 해외 수주 및 건설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우리 기업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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