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200억원, 김문희 이사장 100억원씩 출자

현대상선이 긴급 운영자금 3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600만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증자로 배정 대상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 회장의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다. 발행 신주는 600만주, 1주당 액면 가액은 5000원이다. 신주인수대금 납입일은 오는 2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현 회장이 200억원(400만주), 김 이사장이 100억원(200만주)을 납입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이번 증가결절은 현재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고강도 자구안의 일환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현 회장 사재출연 외에 현대증권 공개매각,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매각, 공모·사모사채와 선박금융 등 비협약채권 채무조정도, 용선료 인하방안 모색 등 자구안을 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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