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지원 확대·도시물류센터 조성 등 지원 계획 소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인천에 위치한 G마켓의 물류센터에서 전자상거래 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형환 장관은 “세계 경기 위축의 여파로 지난해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올해 수출 여건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같은 무역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역직구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 장관은 △중소기업의 글로벌몰 입점 지원을 1,504개사에서 올해 2,000개사로 확대하고, △국내 도시첨단물류센터 5개소 조성, △중국 현지 보세창고 5개소 신규 확충, △중국 상해와 위해에 현지 반품지원센터 설치 등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상품정보 번역의 부담, 중국산 모조품으로 인한 피해, 중국 비관세 장벽, 우편서비스 이용 제한, 수출신고 어려움 등 온라인 해외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해소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온라인쇼핑 수출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정보 번역 플랫폼의 개발을 추진 중이며, 중국산 모조품 피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한국산 정품확인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고 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한 단속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한·중 장관급 회의를 조기에 개최해 중국 비관세 장벽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며,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 기관에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수출기업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적극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주 장관은 이날 물류센터에서 중국으로 배송되는 상품의 합포장과 EMS(우체국 국제특송) 송장 부착작업을 직접 체험하고, 추운 날씨에 수출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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