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정보·통계·인가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 개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정부 3.0의 일환으로 부동산투자회사(REITs, 이하 ‘리츠’)의 투자정보와 통계, 행정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reits.molit.go.kr)을 개설해 12일(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리츠 제도가 2001년 도입된 후 리츠 시장은 18조 원 규모로 지속 확대되었으나 투자자들은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리츠 정보를 입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종합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리츠정보시스템 구축 용역을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수행했으며 시스템 구축‧운영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부동산투자 회사법을 개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리츠정보시스템을 공식 운영하게 됨에 따라 투자자 및 관련 업계에 정확한 리츠 정보와 개선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리츠정보시스템은 리츠의 영업인가, 공시정보, 통계 및 투자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담고 있다. 간단히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투자자들이 리츠 검색을 통해 재무 및 손익변동, 투자대상 정보를 수시 확인 할 수 있고 일반 국민에게 리츠 투자절차 안내 및 관련 통계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리츠 관련 정보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리츠 영업인가 시 리츠 관계자가 세종청사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방대한 서류를 제출하고 인가신청을 하였으나 앞으로는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인가 접수‧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처리비용 및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리츠 운영 시 국토교통부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공시자료(투자보고서 등)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투자자에게 바로 공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정보 접근이 가능해졌다.

자산운용 전문인력에 대해서도 등록절차, 자격요건, 수료 및 등록 조회를 가능하도록 해 그동안 여러 교육기관이 각자 관리하던 전문인력 체계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리츠 정보시스템을 통해 리츠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리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해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여 리츠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통계 시스템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리츠란(REITs)?
주식회사의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영하고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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