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R&D투자, 세계시장 1위 유지의 원동력

세계 1위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7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Tire Business)’ 9월호에 발표된 전세계 타이어 기업 순위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2014년 전세계 매출액 260억 달러(US dollar)를 기록해 1위를 지켰다. 이로써 브리지스톤은 2008년부터 2014년(총매출액 기준)까지 7년 연속으로 세계 타이어 업계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타이어 비즈니스(Tire Business)’지는 매년 전세계 타이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액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매출액 집계에는 타이어 이외 제품의 매출액은 제외된다.
 
브리지스톤은 타이어 매출액만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리지스톤에 이어 미쉐린이 247억 달러, 굿이어가 1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리지스톤이 7년 연속 전세계 타이어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브리지스톤의 지속적인 R&D투자를 꼽을 수 있다. 브리지스톤은 매년 매출액의 약3%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기업 원칙과 전통으로 지켜오고 있다. 브리지스톤의 2014년 연구개발 투자규모만도 941억 엔에 달한다. 브리지스톤은 “최고의 품질로 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타이어 제조부터 서비스까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타이어 비즈니스지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상위 10개 타이어 기업의 매출이 전세계 타이어 매출의 약 6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또한 절반 이상의 타이어 기업들이 2014년에 전세계적으로 매출이 부진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 타이어 매출은 전년대비 약 3.5퍼센트 가량 하락해 1,800억 달러 규모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하락은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강세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타이어 비즈니스지는 분석했다.
 
한편 7년 연속으로 세계 타이어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브리지스톤이 발표한 2014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의 순매출은 전년 보다 3.0% 증가한 3조 6천 739억 엔을 올렸고, 순이익은 전년대비 48.8% 증가한 3천 5억 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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