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인물
인터뷰/이성진 (주)삼성물류기계 사장
“판매 목표는 고객이 정해주는 것…더 많은 고객이 삼성물류기계를 찾도록 노력하겠다”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5년 11월 06일 (금) 16:23:21

   
  △이성진 (주)삼성물류기계 사장.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주)삼성물류기계(사장 이성진)은 지게차와 물류장비 전문기업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직접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렌탈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물류현장에 물류장비를 적기에 공급하고 있다. 이성진 삼성물류기계 사장은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22년 간 지게차 외길을 고집한 물류장비 전문가다.

Q : 지게차와 언제부터 인연을 맺었나?
A : 1976년 대우중공업 지게차 생산공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 일본 코마쯔 지게차와 기술제휴를 통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현장을 봤다.
일본 지게차 완제품을 분해해 부품 하나하나를 열심히 검토하는 작업자들, 나열되어 있는 부품들의 모습이 강렬하게 각인되어 기억에 남았었다. 이후 삼성중공업에서 일하던 1982년, 회사에서 지게차 생산판매 사업을 개시할 때 지게차 사업부로 발령받아 영업과장으로 판매를 담당했다.
당시만 해도 사업 초창기여서 영업기획부터 생산라인 협조까지 거의 전 과정에 매달렸다. 이때 지게차에 대한 기본지식들을 습득하게 됐다.

Q : 사업 초기부터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었다.
A : 국내 지게차 판매회사를 설립하고 1년 동안 판매했지만 품질에 만족할 수 없어 향후를 위해 더 좋은 해외 지게차를 찾겠다고 나선 것이 1995년이었다.
당시 일본제품은 수입 금지였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을 검토했는데, 국내 실정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곳이 스웨덴의 BT사 였다(이후 국내 지점은 도요타 그룹과 합병). BT와 대리점 계약을 위해 1년이나 공을 들여 체결하고, 1년 사업을 진행했지만 다음해에 IMF 사태가 발생되면서 수입사업을 접는 상황이 왔다.

Q : 당시 불황이 심각했는데, 어떻게 이겨냈나?
A : 기 주문받은 계약들도 어렵게 해약하는 사태였고, 매출은 전혀 발생하지 않아 어려움이라기보다는 절망 그 자체였다. 그런데 BT에서 ‘2~3년 뒤 경기가 풀릴 테니 그 기간을 기술교육을 받는 기회로 하라’는 격려가 있었다. 정말 딜러를 배려하는 회사였다. 고맙게도 BT에서 무상으로 지게차 전 제품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제품의 특징과 성능 내용부터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술적 노하우, 서비스 메뉴얼의 활용방법 등에 대한 것들이었다. 이후 2000년부터 경기가 회복되면서 다시 사업을 재개하여 제품을 공급받았으며, 점차적으로 사업 규모나 매출이 확대되면서 2004년 삼성물류기계 법인을 신규 설립했다.

Q : BT 이외에도 다른 기업과 한국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 삼성물류기계는 작은 회사이지만 열정과 신용을 인정받아 랜돌(Landoll), 에스칼레라(Escalera), 존지니 (Zonzini), CTE, 스기야스(Sugiyasu)등 해외 유수의 기업에게 선택되어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고, 그들의 제품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게 됐다.

Q : 지게차는 사후지원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A : 물론이다. 삼성물류기계는 타 사와 달리 임원들이 직접 24시간 사후지원을 담당한다. 즉, 임원들이 고객에게 요청을 받고, 이를 정리해 해당 업무에 적합한 직원에게 지시하는 체계다. 숙련된 임원들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며, 사안에 따라 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특히 삼성물류기계는 24시간 전화응답 서비스에 ARS를 사용하지 않는다. ARS로 상담을 받으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우리는 고객 만족을 위해 직접 사람이 전화를 받는다. 또 전국 곳곳의 서비스 지정점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Q : 삼성물류기계는 지게차 외에도 파렛트 운반장비, 계단운반차, 렌탈과 부품 판매, 중고차량 수입대행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A : 신차 판매다. 그 중에서도 랜돌의 굴절식 지게차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12년 랜돌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랜돌의 차량을 국내에 소개하고 싶었다. 랜돌의 굴절식 지게차는 특수 지게차로, 냉장창고와 같은 험한 상황에서도 내구성이 유지되는 제품이다. 현재 6대를 보급했는데,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
기존 3방향 지게차를 도입하려면 회전반경 때문에 일부 창고에서는 랙설비를 변경해야 하는데, 굴절식은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지게차보다 더 좁은 면적으로도 작업이 가능하다. 특수 차량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고가이기 때문에 중고제품 보급과 렌탈에 집중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3방향 지게차를 꺼려하던 고객도 렌탈로 도입하는 경우도 많다.

   
 
Q : 랜돌과 관련한 사업계획은?

A : 랜돌의 신차 판매를 위한 새로운 대리점(딜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리점들은 판매 위주로 진행하고, 서비스는 본사가 직접 담당하다가 차후 대리점의 독자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대리점의 이익을 보장하는 차원의 계약이 이루어지는데, 매우 합리적이라고 본다. 삼성물류기계도 대리점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 삼성물류기계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 어려운 중소 물류현장을 위해 고품질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최선을 다해 만족할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오랫동안 우리를 찾고 있고, 또 다른 고객을 창출해주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우리 장비를 쓰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차량 인도 시 임직원들이 현장을 분석하고 차량 세팅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Q : 향후 계획은?
A : 개인적으로 차량의 수입과 신차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게차 렌탈사업은 박양미 사장이 직접 총괄하고 있다. 박양미 사장은 지게차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인재로, 탁월한 안목을 가진 전문가다.
또한 고객들이 문서의 정보만으로 잘못된 장비를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직접 시운전을 할 수 있는 시연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Q : 구체적인 판매 계획이 있나?
A : 몇 대를 팔겠다는 목표는 없다. 그건 고객이 정해주는 것이다. 다만 우리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랜돌(Landoll)

미국 켄자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랜돌(Landoll)은 미국 군용 특수지게차 등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적인 지게차 전문기업이다. 10여 년 전부터 물류창고의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굴절식 특수지게차를 일반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벤디(Bendi) 브랜드는 관절이 있어 차체가 구부러지는 지게차를 생산한다. 벤디 지게차는 리치 타입과 카운터밸런스 타입 지게차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일체형 프레임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카운터 밸런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경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인기기사
아파트 차량 진입 금지… 택배차량 도
롯데택배 시설 투자, 본격화 되나 …
#농협택배 조직 확대
자가용 불법 유상운송 단속강화, 물류
택배시장 '단비', 5월부터 차량 공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04157)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63-8 삼창프라자빌딩 210 (주) 물류신문사  |  대표전화 : 02-749-5445  |  팩스 : 02-749-5456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052  |  등록연월일 : 2005년 9월 12일  |  발행인 : 장대용  |  편집인 : 김성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우
Copyright © 2018 물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