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은 북극해항로·대륙철도 연계 최적지”
“강원권 항만은 우리나라 항만 중 북극해항로는 물론, 대륙철도와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 강원권 항만은 북극해항로와 유라시아시대 최고의 항만물류 허브가 될 것이다.”
이는 북극해항로시대와 유라시아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한국항만경제학회 송계의 회장(동서대 교수)이 내린 우리나라 강원권 항만에 대한 가치평가요, 실현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청사진이다.
오는 11월 18일 개최 예정의 ‘북극해항로 및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허브포트 전진기지 강원도’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송계의 회장을 만나보았다.
학회, 해양산업 국가 신성장동력화 이끌어(사)한국항만경제학회는 해운·항만경제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회이다. 1985년 출범했다.
“해양산업은 국가 경쟁력 제고는 물론,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송계의 회장은 “이러한 시점에 해양산업분야, 특히 항만물류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항만경제학회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한다. 학회가 해양산업의 국가 신성장동력화를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한국항만경제학회는 해양산업분야에 관한 많은 학술대회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제시는 물론, 바람직한 해양산업 정책 수립에 기여해왔다.
이에 대해 송계의 회장은 “특히 산·학·연·관 연계를 통한 정책 제시와 싱크탱크로써의 역할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진학자들의 우수 논문 발굴을 위한 기회의 장을 넓히고 보다 많은 회원 참여를 통한 소통 원활화를 추구함으로써 해운, 항만, 물류, 해양산업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700여명의 저명한 학자, 실무업계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학회의 물류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리라 생각하고 있다”는 송계의 회장은 “학회가 해운, 항만경제분야 전 영역에 걸쳐 역동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해양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역동적 학회 활동,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학회지인 <한국항만경제학회지>의 연 4회 발간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항만경제학회는 올 들어서만도 지난 2월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7월 하계학술대회, 8월 국제학술대회, 9월 ‘2015 서산·대산항 정책세미나’ 등 4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역동성을 과시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오는 11월 18일 개최 예정인 ‘2015 북극해항로 국제학술세미나’이다. 시대적 흐름을 간파, 학회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짚어낸 결과물이다.
“내년에는 보다 활발한 학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송계의 회장은 “학회지 발간과 성황리에 마친 학술세미나를 통해 학계 학술연구의 질적 성장은 물론 해양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부심을 보인다.
“강원권 항만, 시대적 흐름의 중심에 선다”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해 해빙의 급격한 증가로 북극권 자원 개발과 해상항로 개발 등에 대해 북극해 인접 국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3년 5월 북극 이사회 옵저버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북극해항로 참여가 가시화되었으며 10월에는 국내 선사가 북극해항로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송계의 회장은 ‘우리나라 강원권 항만들의 역할론’을 강력하게 제시한다.
송 회장은 강원권 항만이 우리나라 항만 중 북극해항로 및 대륙철도와 연계할 수 있는 최적 위치에 있다고 보고 있다. 북극해 항로시대와 유라시아시대의 문이 활짝 열리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강원권 항만의 지경학적 가치, 물류적 가치를 뚜렷하게 확인했다는 얘기이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학회는 강원도, 국회 이이재의원과 함께 오는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북극해항로 및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허브포트 전진기지 강원도’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송계의 회장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북극해항로 전문가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들을 초빙, 강원권 항만이 북극해항로와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항만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효율적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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