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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병만 (주)저스티스이엔씨 대표이사
“투명한 시공으로 물류센터 리모델링의 해결사 역할할 것”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5년 08월 31일 (월) 18:26:45

   
  △정병만 (주)저스티스이엔씨 대표이사.  
 
새로 지어진 건축물은 첨단 설비와 깔끔한 내부를 자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되는 노후화를 피할 수 없다. 물류센터도 마찬가지다. 매년 수많은 물류센터들이 들어서지만, 노후로 인한 가치하락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우량 화주의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주)저스티스이엔씨(대표 정병만, 이하 저스티스)는 물류센터 설계검토 및 신축은 물론 리모델링과 유지보수까지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종합건설기업이다. 시공에 앞서 전문가 그룹의 컨설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철저한 사후관리로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물류업계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신흥 강소기업이기도 하다. 이미 BGF리테일과 용마로지스 등 물류업계에서 잘 알려진 기업들이 저스티스의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병만 저스티스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지향
Q : 저스티스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 사실 건설업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협력사에게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투명하고 진실된 건설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해보고 싶었다. 작지만 고객과 협력사가 믿고 함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Q : 회사 이름도 정의(justice)다.
A : 저스티스는 정의롭고 공정하다는 뜻이다. 건설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현실에서 진정으로 고객에게 정의로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선택한 단어다. 저스티스는 고객의 입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이 만족하는 단계를 넘어 감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공사비 절감과 성능개선 등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부당하거나 과도하지 않은 공정한 이익을 얻으며 함께 동반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Q : 저스티스이엔씨의 사업영역은?
A : 저스티스는 건설 전문가 그룹이며, 고객에게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물류센터나 공장에서 많이 활용하는 조립식 건축물에 주력하고 있다.

Q : 물류센터를 주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 물류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동량은 증가하고 있고,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계 기업들도 크기와 관계없이 우수한 보관장소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지가 좋은 곳은 일찌감치 물류센터가 들어서 있기 때문에 신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신 증축이나 시설변경, 보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장에서 취급하는 저온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상온창고를 저온창고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시장성이 있다고 본다.

Q : 전국 곳곳에는 낡은 물류센터가 적지 않다.
A : 노후화가 진행 중인 물류센터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화주들의 요구 조건을 맞추기 어렵다. 저스티스는 유지보수, 즉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단순히 깨진 바닥을 보수하거나 녹슨 설비를 교체하는 것이 아닌, 안전점검부터 문고리 같은 작은 인테리어까지 물류센터 리모델링 전반에 대한 전문 시공역량을 가진 것은 저스티스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제안서 통해 선택의 폭 넓혀
정병만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자마자 현장을 누비며 건설을 익힌 전문가다. 철골 구조물로 지은 창고형 할인매장부터 일반 빌딩, 공장, 창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건설의 기본부터 특성에 따른 공법, 문제점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익혔다. 정 대표는 이 과정에서 잠재적인 위험, 즉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이야 말로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제조업과 달리 건설업의 특성상 기후나 현장 여건에 따라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사전에 미리 분석하고 준비함으로써 시공 중에 나타나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Q : 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
A : 물류센터와 관련한 건설 업무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신축과 증축,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의 변경(레이아웃 변경, 시설 개선, 보수 및 보강작업)이다. 신축의 경우 저스티스만의 시공 노하우와 각 업무 파트별 자문 인력을 통해 고객의 요구와 건축물의 특성에 따른 기능 향상과 원가절감 대안을 수립해 경쟁력 있는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시설변경은 공사의 크고 작음과 관계없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되, 시공 이전에 현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안전진단 등을 거쳐 문제점을 분석하는 작업을 선행한다. 저스티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작업 방안을 고객에게 제안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Q : 저스티스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 먼저 저스티스의 슬로건이기도 한 3F시스템(Fast track, Fast payment, Forever service)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꼽고 싶다. Fast track은 신속하면서도 품질과 안전성을 담보하는 공사 수행능력이며, Fast payment는 신속한 자금집행을, Forever service는 ‘한번 맺어진 고객은 평생 고객이고 우리가 한 일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고객감동 서비스 방침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신축과 리모델링을 포함한 물류센터 시공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협력사 네트워크도 빼놓을 수 없다. 물류센터에는 냉동냉장설비나 바닥공사, 패널, 도어 등 전문기술을 갖춘 업체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들과 끈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폭넓은 협력 네트워크는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투명하고 안정적인 시공을 가능하게 한다.

다른 하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기 위해 시공에 앞서 철저한 분석 과정을 거쳐 다양한 제안서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Q : 다양한 제안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A : 저스티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고객마다 원하는 비용과 완성도가 다르지만 대부분 현장에서는 자사의 시공역량에 따라 1~2가지 정도의 공사 계획을 제시한다. 저스티스는 자재의 등급과 종류, 시공법과 범위, 비용, 장단점과 기대수명 등을 따져 다양한 제안을 통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건물마다 자재나 설비의 수명이 다르고, 작업 내용에도 영향을 받는다.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한다. 또 모든 고객이 최고의 퀄리티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적정한 수준에서 향후 몇 년 간 사업을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시공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저스티스는 고객이 자신들의 사업방향과 비용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공사비용과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제안서를 제공한다.

Q : 협력사와의 관계를 강점으로 꼽았는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A : 3F시스템의 한 요소인 Fast payment가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즉, 신속하면서도 투명한 결제 절차의 확립이다. 저스티스는 고객의 자금집행과 무관하게 협력사를 대상으로 15일마다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결제를 집행하고 있으며, 선급금과 협력업체 긴급자금 지원제도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신뢰를 쌓기 위함이며,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는 방침이기도 하다. 협력사들은 우리에게 자재나 공사비용을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빠른 결제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Q : 시공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나?
A : 고객에게 문의가 오면 상담과 함께 컨설팅이 진행된다. 이때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가 보유한 엑스레이 장비 등을 사용해 노후 정도나 균열 같은 사항을 체크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정밀한 견적을 준비한 뒤 제안서를 만든다. 공사 계약을 맺기 이전에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용이 나가지만 초기 견적부터 제대로 준비해야 실수를 줄이고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공유가치 창출 목표…고객사 증대에 주력할 것

Q : 정의로운 건설문화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A :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확립하자는 것이다. 시공에 앞서 문제점을 파악하거나 공사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을 내 일처럼 하고, 꼼꼼한 사전 준비도 필수다. 완공 후 발생하는 하자보수는 어쩔 수 없지만, 시공 전에 조금만 더 준비하면 최소화시키는 것은 물론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면 의외로 많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공사비의 20% 가까이 절감했던 경험도 있다.

Q : 회사의 경영이념으로 ‘공유가치’를 내세우고 있던데 같은 맥락인가?
A : 그렇다. ‘공유가치’란 기존의 가치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고객과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겠다는 개념이다. 또한 공유하고 남은 가치는 환원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이 나아갈 방향이다. 저스티스의 경우 작업환경과 동선을 개선해 현장 작업자의 능률 향상을 꾀하는 것은 물론 공법 개선이나 원가 절감 시공 등을 통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공사비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즉 가치를 창출해 고객과 공유함으로써 공정한 이익을 보장받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저스티스의 공유가치 창출이다.

Q : 저스티스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A : 매출액이 아닌 고객사를 증대시키는 것이다. 사업 초기에는 숫자(매출)에 신경썼는데, 지금은 매출보다 고객사, 협력사들을 늘려나가고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은 우리를 다시 찾는 것은 물론 다른 고객에게 저스티스를 소개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직접 공사하지 않더라도 더 많은 물류센터들에게 저스티스가 제안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경영자로서 기업의 생명은 직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주인의식의 향상을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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