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벤처정신으로 신기술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

㈜골드밴(대표 김수덕)은 각종 화물자동차용 냉동탑, 냉장탑, 일반윙바디, 냉장윙바디, 마필운반차, 지육걸이차, 기타 특수형차량 등 물류운송장비를 판넬에서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 공급하고 있는 16년 역사의 강소기업이다.

△골드밴 공장 전경. 중앙의 기존 공장을 중심으로 좌측 신축 공장과 우측 신축 사무동이 보인다. 사진 오른쪽에는 새로운 공장 신축을 위해 확보한 부지가 있다.
신선물류 시장 발전 선도기업
골드밴의 주력 제품은 냉동탑 등 물류 전 과정에서 적정온도 유지를 요하는 화물의 운송 설비로, 업계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다시 말해 골드밴은 신선물류 시장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안전한 먹거리와 의약품 공급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이라 하겠다.

냉기를 차단하는 특수 제작기법으로 완벽하게 시공된 냉동탑, 냉장탑, 냉장윙바디 등 골드밴의 냉동·냉장화물 운송용 화물자동차 설비는 우수한 단열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장거리 수송 시에도 적정온도를 유지시켜 제품의 신선도 확보는 물론 운송비 절감에도 큰 몫을 담당하는 제품이다.

의류, 전자제품, 의약품 등의 안전한 운반에 쓰이는 내장탑과 윙바디탑은 화려한 알루미늄 외판과 골드폼, 합판의 3중벽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의 습기나 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기 때문에 의류, 전자제품, 의약품 등의 운송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마필운송차량은 승마 및 경주마가 최대한 쾌적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제작된 말 운반용 특수차량이다.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를 위한 환기시설과 온도조절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말들의 운행상태를 확인하면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무진동시스템, 비디오 및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등 최상의 운행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장 최고’의 원천은 ‘탄탄한 기술력’
골드밴은 화물차동차 운송시장에서 최고의 탑 제작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는 기업이다. 이 시장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철저한 사후관리 역시 골드밴이 시장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한 몫 했다.

골드밴은 국내 최초로 차량용 샌드위치 판넬을 개발한 기업이다. 차량용 샌드위치 판넬을 자체 개발 생산함으로써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차종별 용도에 맞춰 탑을 제작할 수 있다.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는 얘기이다.

골드밴의 샌드위치 판넬은 초경량으로 제작되었다는 점도 강점이다. 초경량임에도 불구, 압축강도가 뛰어나 하중 지탱력이 극대화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게다가 반영구적 단열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수분 흡수가 안되는 골드폼을 사용함으로써 적정온도 유지를 요하는 제품의 운송에 최적화되어 있다.

자체 조립과 설치 후 자체 검사기기를 통해 성능을 시험하고 출장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제품을 일관공정으로 생산하고 있는 골드밴은 기업 내 부설연구소 설치 운영을 통해 연구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골드밴이 개발한 기술은 다양하다. 골드밴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개발실적으로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접이식 리프트게이트, KT&G 담배 운송차량에 적용한 Walk Through 기능 탑재 1톤 씨티밴, 아주대학교와 호흡을 맞춰 개발한 무진동 한국형 화물차용 공기 현가장치, 중대형 차량에 적용되는 가변 3축 시스템 등을 꼽을 수 있다.

냉동탑차용 냉동기, 하부 차체판 연결프로엠, 냉·온방용 윙바디 트럭, 특장차용 유압 리프트와 제어방법, 특장탑 도어 열림 상태유지, 특장차용 발포식 초단열 냉동냉장탑 등 산업재산권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

홈플러스, 빙그레, 해태제과, KT&G, 농협물류, 삼성에버랜드, 건국우유, 현대자동차, 롯데슈퍼마트, 삼성전자, 아워홈, 서울우유, 매일유업, 풀무원, 고려택배 등 국내는 물론 일본 YKO JAPAN, SAIHOKU-SEIBI 등 고객들의 면면은 골드밴의 기술력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를 가늠케 한다.

공장 증축하면서 직원 복지시설 대폭 확충
최근 골드밴은 생산공장 1개동과 사무동을 추가 신축했다. 생산 제품의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이 목적이다. 이 회사 김수덕 대표는 “우리의 꿈은 단순히 외형을 키워 사세를 늘리는데 있지는 않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냉동탑 하면 골드밴’이라고 알아주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다시 말해 이번 증축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해냄으로써 고객 만족 극대화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작업이었다는 얘기이다. 물론 직원들로 하여금 ‘골드밴의 일원’이란 데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은 김수덕 대표의 바람이 담긴 증축이기도 하다.

주목되는 것은 골드밴의 이번 시설 증축은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에 그 무게중심이 놓여 있다는 점이다. 직원 숙소는 물론이고 당구장, 탁구장, 헬스 시설, 스크린 골프장 등 직원들이 언제든지 쉬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깔끔한 사내식당은 직원들의 힘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공장 증축 후 30~40%의 생산 효율이 오르면서 오더와 매출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차별적 기술로 해외시장 개척
지난 2002년 냉동탑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해외시장에 눈 돌린 골드밴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차별적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탑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한편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탑 박스를 제작해 벌크로 수출하거나 작은 것은 컨테이너화해서 수출한다. 볼륨이 큰 완성품을 수출하다 보니 물류비가 많이 드는 편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CKD(Complete Knock Down, 반조립제품)로 나가는데 현지 조립시 용접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골드밴이 개발한 신기술은 공장에서 미리 용접하여 판넬상태로 수요지에 보내기 때문에 현지 용접 없이 조립이 가능하다. 이미 생산을 위한 기계 도입과 금형제작은 마무리한 상태. 생산공장 1개동을 추가로 확보하는 작업만 남아 있다. 물론 부지는 확보한 상태다. 새로운 기술로 제작되는 제품은 수출 오더가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밴의 경영목표는 ‘고객감동’이다. 골드밴은 창조적인 벤처정신으로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 콜드체인 물류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탑차는 물류차량이다. 물류 효율화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화물자동차 탑의 제작 표준이 있어야 한다. 골드밴이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탑 표준을 이끌어갈 것이다.”

국내 최고 탑 제작업체인 ㈜골드밴 김수덕 대표의 시장을 보는 시각과 의지가 담긴 말이다.

표준이 탑차업계 전반적 수준 향상시켜
골드밴의 제품은 이미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중고시장에서도 알아주는 정도라고 한다. 그만큼 기술이 뛰어나고 고객관리라 할 수 있는 사후관리가 잘 된다는 얘기다.

‘대한민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까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수덕 대표는 “만족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다.

기술 개발과 관련하여 김수덕 대표가 주목하는 것은 탑차 제작 표준이다. 김수덕 대표가 탑차 표준에 주목하는 이유는 굵게 세 가지이다.

하나는 표준이 난립해 있는 탑차 제작업계의 제품 품질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점이다. 현재 국내 탑차 생산 사업자는 300여 개. 그러나 이중 70~80%가 종사자 10인 이하의 영세기업으로 난립상태다. 물량에 한계가 있다 보니 경쟁이 심하다. 탑차 업계에서는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투자했다가는 살아남지 못하는 모순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김수덕 대표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려면 기술 개발 투자비와 인건비, 재료비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시간도 많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이정도 제품은 만들어야 한다’는 최소한의 품질 기준이 있으면 투자 부담 줄이기도 가능할 뿐 아니라 평균 이하의 품질로 시장을 흐리는 기업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이유 하나는 표준에 따른 인증을 받아 골드밴의 제품이 최고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탑차다운 탑차 만들고 싶다”
김수덕 대표는 “국내에 탑차와 관련한 제대로 된 제작 표준은 없는 것으로 안다. 국제 규격이 있다면 그 규격에 따라 인증을 받고 싶다”면서 “그 기준에 따라 냉동탑차다운 냉동탑차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의지 담긴 바람을 드러낸다.

또 하나 김수덕 대표가 탑차 표준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탑차는 물류차량’이라는 그의 인식에 따른 것이다. 김수덕 대표는 “탑차는 화물을 실어 나르는 물류차량이다. 따라서 탑 품질의 규격화는 물류 효율화로 가는 지름길이다”라고 설명한다. 탑차가 표준에 의해 제작, 공급되면 그만큼 물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란 얘기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표준 리드할 것”
김수덕 대표가 탑차 표준과 관련하여 갖고 있는 큰 그림은 위의 이유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골드밴이 탑차 표준화 작업을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냉동·냉장탑차가 본격적으로 제작, 공급되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식품위생법이 강화되면서부터라고 한다. 문제는 냉동·냉장탑차가 품질면에서 절름발이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김수덕 대표는 “서울올림픽 이후 지난 20여 년 냉동·냉장탑차 개발이 이어지는 동안 냉동기의 성능은 세계 최고로 평가될 만큼 좋아졌으나 탑의 품질 수준은 크게 진전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탑이 문제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탑의 품질이 세계 최고가 되어야 국산 냉동·냉장탑차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란 얘기이다.

김수덕 대표는 “국산 냉동·냉장탑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서려면 탑 품질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골드밴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탑 표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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