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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
“RRPP(Recycled Reusable Plastic Pallet)로 유닛로드시스템의 글로벌 챔피언에 등극할 것”
장지웅 기자 | j2w2165@klnews.co.kr   2015년 08월 18일 (화) 11:18:03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  
 
물류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주도해 온 로지스올그룹이 또 한 번 물류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로지스올그룹이 준비 중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 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로지스올그룹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물류산업에 혁신을 넘어 혁명을 일으키고자 로지스올그룹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사업은 ‘RRPP(Recycled Reusable Plastic Pallet) POOL’이다.

RRPP POOL시스템은 수출입에 사용되는 1회용 파렛트를 로지스올이 4년에 걸쳐 직접 개발한 리사이클 파렛트로 대체, 규격과 형태 등을 표준화해 일관수송용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각 국가의 기업들이 Deposit Rental 또는 Sale & Buy 방식으로 공동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이다.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RRPP POOL사업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애정과 간절함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 ‘RRPP’
인디언 격언 중에 어떤 말을 1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냥 말만 하면 다 이뤄진다는 게 아니라 1만 번씩이나 말하는 정성과 열정을 쏟으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RRPP POOL시스템은 서병륜 회장의 열정과 집념, 정성이 만들어낸 결정체이자 작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적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뼈에 사무치게 원해야만 가능하다. RRPP POOL사업이 추진되기까지 서병륜 회장은 무수히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당당히 그 사업을 선보였다.

RRPP POOL시스템에 대한 구상은 로지스올이 중국에 진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파렛트풀 사업을 들고 중국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중국시장은 우리나라와 달리 회수문제, 업체들의 의식 부족, 열악한 사용환경과 물류환경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했다. 그때부터 서 회장의 고민이 시작됐다. 그는 어떻게 하면 중국에 파렛트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고민의 끝은 ‘저렴하지 않으면서도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One Way)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는 중국의 물류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면 성공한다’에 도달했다. 이를 위해 서병륜 회장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 파렛트 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4년 만에 내구성이 강한 리사이클 파렛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렇게 탄생한 게 바로 RRPP(Recycled Reusable Plastic Pallet)다.

 

   
  △서병륜 회장이 RRPP(Recycled Reusable Plastic Palle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용된 리사이클 일회용 파렛트는 조그마한 외부 압력이나 환경변화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파손, 변형 불량, 휨, 찌그러짐 등이 발생하여 포장품질을 저해하고 위험요인을 발생시켜왔다. 그러나 로지스올이 개발한 RRPP는 특허물질이 첨가돼 내구성이 더욱 강해졌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한 게 특징이다. 이미 검증도 마쳤다. 국제 공인기관인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유닛로드연구소에 제품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매우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서병륜 회장은 “중국에 진출한 지난 15년 동안 워밍업만 열심히 했다. 그러나 고민하고 또 고민한 그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 꼭 성공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매우 좋은 파렛트 개발로 이어졌고 그 결과 로지스올그룹의 미래 핵심 동력 사업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15년 간 고심한 중국사업, 성공의 신호탄 쐈다
파렛트 개발에 성공한 서 회장은 어떻게 하면 RRPP를 일관수송용으로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을지 또 한 번 고민했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One Way Package 방식에서 Reusable Package 방식으로 혁신할 것인지를 고민한 것이다. 이때 서 회장의 창의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수출입용에 사용되는 1회용 파렛트를 RRPP로 대체하고 일관수송용으로 이용하는 각 국가의 기업들에게 Deposit Rental 또는 Sale & Buy 방식을 도입, 전 세계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Pool System을 제안한 것이다.

서 회장이 제안한 Deposit Rental 방식은 수출업체가 로지스올에서 RRPP를 공급받을 때 구입금액만큼 보증금을 내고, 수입업체에서 로지스올에 반납하면 그 반납수량에 대응하여 구입금액 즉 보증금의 50%를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Sale & Buy 방식은 수출업체가 로지스올에서 RRPP를 구매하여 수입업체로 출고하면 로지스올은 수입업체로부터 구매금액의 50%로 다시 사주는 방식이다(위 그림 참조).

이는 기존 파렛트풀 운영 방식에서 진일보한 방식으로,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는 없다. 세계 최초인 셈이다. 이로써 RRPP POOL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기존 1회용 파렛트 가격의 절반 가격으로 우수한 제품과 시스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렇게 RRPP POOL시스템은 서서히 완성됐다.

   
  △Deposit Rental 방식과 Sale & Buy 방식 적용 예  
때마침 이 시기에 중국 정부는 국가 물류발전을 위해 차이나파렛트풀 사업을 국책과제로 선정했고, 이를 알게 된 서병륜 회장은 중국 파렛트풀 운영 사업자인 중국포장총공사(IUP)에 새로 개발한 제품과 비즈니스모델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중국포장총공사 측이 이를 적극 받아들여 양사는 올해 초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합작으로 사업에 돌입하게 됐다.

본격적인 RRPP POOL사업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로지스올의 RRPP POOL은 중국 내 차이나파렛트풀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기술료와 특허료를 받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IoT와 RFID 기술을 적용한 RRPP 플랫폼 구축
RRPP POOL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병륜 회장은 첨단 IoT 기술을 물류에 적용하고, 글로벌스마트물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RRPP에 국제 표준규격의 RFID Tag를 삽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RRPP뿐만 아니라 적재된 상품에 대한 물류를 글로벌하게 추적하고, 이러한 모든 물류정보를 고객사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개발하고자 한 것이다.

IoT와 RFID 기술을 적용해 파렛트 생산·주문 관리, 이력관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RRPP 플랫폼을 구축해 Smart Pooling System의 글로벌 표준화 및 고객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인 것.

   
  △로지스올그룹은 파렛트의 중앙에 RFID Tag를 심었다.  
여기에는 로지스올그룹을 ‘물류업계의 구글’이자 국제 환경개선과 물류비 절감을 실현시키는 글로벌 무역물류 혁신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서 회장의 야심찬 포부가 숨겨져 있다. 자원순환시스템에 의해 탄생된 RRPP를 통해 국제 환경에 기여하고, 표준화된 RRPP의 공동 사용으로 국제물류 공동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RFID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물동량을 추적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무역물류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것이 서 회장의 야심찬 목표이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RFID 도입을 시도한 사례는 많지만 완전 개방형으로 도입을 시도한 기업은 로지스올이 유일하다. 그만큼 과감하고 도전적인 행보다.

이처럼 RRPP POOL은 Intelligent ICT 기술에 의한 Smart Pallet System으로써 Online Realtime으로 자산관리 및 고객의 SCM 정보까지 제공하는 RRPP 플랫폼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사물인터넷의 기술과 장비가 빠르게 개발, 확산되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파렛트 분야도 기존 오프라인 환경의 POOL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스마트화 돼 기업의 새로운 SCM 환경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실시간 스마트 정보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콘텐츠가 수집·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의 구축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핵심 키워드라는 것이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단계별 사업 전략과 실행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로 RRPP Closed System으로써 RRPP의 스마트화와 자산관리 관점의 플랫폼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전 세계의 기업이 공용으로 활용하는 RRPP의 생산과 공급, 회수에 중점을 두어 글로벌 표준에 기반하는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RRPP Open System을 구축, 개별 기업의 경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시켜나갈 예정이다.

서병륜 회장은 “전 세계 모든 기업의 물류 활동이 스마트 RRPP를 통해 이뤄지고, 개별 기업의 경영 지원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무한한 물류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기술과 네트워크를 제시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객 기업과 공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륜 회장은 전 세계의 무역시장에 자사의 파렛트 5억 매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5년 매출 100억 불 달성 가능성 UP
서병륜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RRPP POOL사업은 글로벌비즈니스라고 강조한다. RRPP가 세계 무역 화물의 받침대가 되어 전 세계를 돌아다닐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병륜 회장은 우선 중국, 미국, EU, ASEAN, 인도, 그 외 기타 지역 등 전 세계의 무역시장에 파렛트 5억 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억 매 파렛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대형 사출기 1,000대를 확보,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 걸쳐 파렛트 물류센터 등 글로벌 물류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서 회장이 목표로 하고 있는 파렛트 5억 매를 총 매출로 산출해보면 약 10조 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유닛로드시스템 분야 기업 중 1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서 회장은 10년 안에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창립 30주년 워크숍에서 발표한 ‘2025년 매출 100억 불 달성’ 목표 역시 RRPP POOL사업이 있기에 직원들에게 공표한 것이라며, 로지스올그룹을 2025년 유닛로드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챔피언 자리에 등극시켜놓겠다고 강조했다.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은 “첨단 물류정보서비스인 RRPP POOL은 앞으로 전 세계 무역회사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로지스올그룹은 10년 내 전 세계 유닛로드시스템 분야의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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