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리 기능할 ‘해양공단’으로 확대 개편”

“앞으로 기존의 해양환경 보전과 개선, 방제, 교육 등 주요 사업에도 충실히 임하되 깨끗한 해양환경을 전제로 한 신규사업도 적극 검토하여 궁극적으로는 해양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해양공단’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지난 2월 4일 취임한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공단의 미래 지향점을 이렇게 밝혔다.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된 R&BD 지향
해양환경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08년 1월 21일 출범한 공단은 7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서 성장했다.

장만 이사장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해양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해양공단으로 거듭나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보고있으며, 이를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다짐이다.

장 이사장은 “이러한 우리의 포부를 실현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직원 교육훈련을 통해 인적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면서 “더불어 해양환경연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미래 해양환경을 책임질 수 있는 물적 인프라 역시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주목되는 것은 앞으로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한 연구 개발을 통해 ‘해양이 미래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확인시키겠다는 전략 전환이다.

장만 이사장은 “과거에는 연구개발에만 집중하던 R&D(Research & Development)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된 연구개발을 의미하는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로 한 걸음 더 나아가 푸른 해양에서 무한한 미래가치를 창조하겠다”고 강조한다.

지역사회와의 소통·기여 프로그램 강화
“공단은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국민행복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는 공단만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 장만 이사장의 인식. 따라서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기여 프로그램을 점차 강화해나갈 생각이다.

이를 통해 전통적 사회공헌(CSR)에서 전사적 공유가치창출(CSV)로 나아간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파트너들과 ‘희망 사다리’를 타고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배려, 소통, 화합으로 다 함께 도약”
장만 이사장의 경영방침은 ‘배려, 소통, 화합으로 다 함께 도약하는 Jumping KOEM’이다. ‘배려, 소통, 화합, 도약’은 그의 평소 경영철학을 토대로 도출해낸 4가지 핵심 키워드이다.

장 이사장은 “권위와 명령을 앞세우는 네거티브 리더십이 아니라 배려와 소통, 화합을 강조하는 포지티브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대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직 구성원 간의 작은 배려를 통해 수평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의 힘을 발휘하여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Jumping KOEM하고 싶다”고 덧붙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30여 년 넘게 해양생물, 연안생태, 적조 등 해양환경 변화의 중요 문제들과 씨름해온 해양환경 전문가, 장만 이사장. 그는 “공단이 앞으로 해양을 통한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환경관리 전문기관으로 'Jumping KOEM(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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