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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병야 삼익물류 대표이사
“완벽한 안전보장 기반 고품질 서비스 제공”
김성우 기자 | soungwoo@klnews.co.kr   2015년 01월 30일 (금) 17:37:53

   
  △임병야 삼익물류 대표이사  
“AEO 인증을 통해 완벽한 안전이 보장되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했다. 앞으로 화주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최고의 신뢰를 받는 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지난해 말 AEO 인증을 획득, 자신감을 배가시킨 삼익물류 임병야 대표이사의 다짐이다.

글로벌 물류 환경변화 대응 위해 AEO 인증 획득
삼익물류는 지난해 12월 19일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인증을 받았다.

임병야 대표는 “최근 들어 국제교역에 있어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외국선사 등 계약 파트너들과의 계약 시 AEO 인증 요구가 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글로벌 물류사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EO 인증을 준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한다. AEO 인증을 통해 화주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부응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증 획득을 준비하게 됐다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출입 부문 신규사업 추진에도 AEO 인증이 필요할 것이란 게 임병야 대표의 판단이었다고 한다.

“안전 보장 못하는 물류기업 인정 못받는 시대”
삼익물류는 보세운송업자 부문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금년 상반기 내 인증 획득을 목표로 보세구역운영인 부문 AEO 인증도 준비 중이다.

보세운송의 경우 프로세스 자체가 길고 범위도 넓다. 운송거점마다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추어야 한다. 차량과 철도, 선박에 실려 운송되는 구간 외의 모든 프로세스상에서 AEO의 조건을 맞추어야 한다. 그만큼 보세운송업자 부문 AEO 인증 획득이 어렵다는 얘기이다.

삼익물류는 본사를 비롯한 13개 운송 거점 모두 인증을 받았다. “전국의 운송거점에 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EO 인증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작업부터 진행했다”는 임병야 대표는 “운송물류업체 특성상 바쁜 업무로 인해 별도의 TF팀 구성 없이 전 지역 점소장들, 그리고 전 직원이 기존 수행 업무와 AEO 준비 작업을 병행하느라 노고가 많았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특히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13개 사업장에 대한 인증심사 준비를 동시에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자료 취합과 검토에 상상을 뛰어넘는 시간과 공이 들어갔으며, 우리 회사와 같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보안·안전 시설물 추가 설치로 부담이 컸다”고 한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AEO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이 임병야 대표의 판단. 임병야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물류에 있어 키워드는 신속-정확-안전 순이었으나 이제는 안전-정확-신속 순으로 역전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도, 아무리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이루어져도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물류기업의 서비스는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라고 사업환경 변화를 짚는다.

   
삼익물류 임직원 의지 높게 평가 받아
물론 1개 거점이나 단위사업장에서만 인증을 받아도 된다. 인증 준비 초기에 회사 내부에서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컨테이너 화물 작업장)와 특허보세구역만 받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임병야 대표는 ‘전 거점, 전 프로세스에서 인증을 받자’고 했고, 직원들도 이에 따라주었다고 한다. 그만큼 임병야 대표는 AEO 인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AEO 인증 획득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는 얘기이다. 여기에 전 임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준 것.

삼익물류는 철송사업이 주력이며. 대부분 물류거점이 철도부지 내에 있다. 부지와 시설은 철도청 소유로, 삼익물류가 임대해서 사용하는 구조다. 이번 AEO 인증 준비를 위해 철도부지 내 물류거점에 대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임병야 대표는 “임대해서 쓰는 우리가 안전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표현한다.

임병야 대표에 따르면 전국 거점의 전 직원들이 몸에 배도록 훈련을 많이 했고, 삼익물류의 현장팀들이 ‘안전시스템 보안을 위해 이러이러한 부분에 투자가 필요하다’며 심사단들에 앞서 나서는 등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관세청에서도 이점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

임병야 대표는 AEO 인증획득을 통해 자사의 영업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본다. 그는 “화주 측에서는 AEO 인증업체 이용을 통해 통관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AEO 인증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영업사원들은 AEO 인증업체라는 자신감과 함께 보다 수월하게 영업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내부적인 위험요인이나 시스템상의 문제점을 발견, 분석하여 개선하는 평가활동을 AEO에서 요구하고 있어 회사의 내부 시스템을 재정리하고 개선시킬 수 있었다는 점이 인증 준비 효과였다”는 임병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스템 유지와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인다.

“녹색물류 활성화 위해 철도물류 지원 강화해야”
철도운송업계는 지난 2014년 어려웠다. 특히 철도당국의 철도화물 정책 변화, 다시 말해 단위열차 계약에 따른 상-하행 물량 불균형 심화가 미적재 손실을 키웠다. 특히 철도운송 비중이 큰 삼익물류는 공차운임 부담이 커 경영상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임병야 대표는 “지난해 철도공사 측에 제도의 불합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컴플레인 했으나 요지부동이었다”면서 “어쩔 수 없이 변화된 제도에 맞추어 영업과 계약방법 등을 합리화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상황을 극복했다”고 회고한다.

“올해는 철도공사에서 조건을 조금 완화했고, 운영상 문제가 있을 경우 더 완화한다는 입장이어서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임병야 대표는 “그러나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녹색물류사업에 있어 철도운송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며 정부의 철도물류에 대한 강력한 지원정책을 주문한다.

올해 역시 인-아웃(상-하행)의 물동량 불균형 해소가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 그동안 경부간 하행 대 상행 물동량 비는 10 대 8 내지 10 대 9로, 불균형이 작지 않았다. 이같은 불균형 속에서 수출입화물의 원활한 수송에 기여해온 것이 철도운송이었다. 상행에서의 공차손실을 감내하면서 충실히 제 역할을 해온 철도운송이 공로, 다시 말해 트럭운송의 물량 불균형 문제를 해소시켜왔다는 얘기다.

올해 목표는 ‘철도운송 소석률 100% 달성’
삼익물류는 올해를 ‘제2 도약을 위한 교두보 구축의 한 해’로 만든다는 방침. 특히 ‘철도운송 소석률 100% 달성’을 올해 목표로 정했다.

이와 관련, 삼익물류는 수도권과 부산을 잇는 한반도 중심에 있는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를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영남복합물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 3PL 공동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삼익물류는 영남복합물류공사와의 협력시스템을 통해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를 거점으로 물량의 흐름에 따라 철도운송과 공로운송의 공급을 조율함으로써 상-하행 불균형을 해소하고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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