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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상생의 성공 키워드는 우리라는 파트너 정신”
김성우 기자 | soungwoo@klnews.co.kr   2014년 10월 01일 (수) 15:24:05

 

   
   
 
“성공적인 상생(相生)의 키워드는 ‘대등한 파트너 정신’이다.”
물류산업진흥재단 심재선 이사장의 상생론(相生論)이요, 상생철학이 담긴 한마디이다. 상생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려면 ‘너와 내’가 대등한 관계에서 ‘우리’가 되는 참다운 파트너 정신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희망과 상생의 물류생태계 창조’ 추구
‘희망과 상생의 물류생태계 창조’를 추구하는 물류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013년 12월 ‘중소물류기업의 발전과 물류산업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목표 아래 현대글로비스 단독 출연으로 설립됐다.

재단 출범 1년이 다되어 간다. 2015년 사업 2차년도를 구상 중인 심재선 이사장은 “아쉽고 부족한 점이 없지 않으나 다양한 사업들 중 출범 취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사업모델을 엄선하고, 앞으로 재단이 해나가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방향을 잡은 한 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한다.

재단의 사업은 크게 △물류인재 양성과 중소물류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교육·컨설팅, △물류 이슈분석, 정책연구, 경영환경 개선 등을 주제로 하는 연구·조사, △물류산업 주체간의 상생협력 체계 강화, △물류인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물류산업 발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우수 물류인과 우수 중소물류기업을 발굴, 포상하는 컨퍼런스 개최로 구성되어 있다.

심재선 이사장은 “올해 6월 물류관리사 특강 이후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정규교육과정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고, 연구·조사 사업의 경우 현재 3건의 연구과제가 진행 중”이라며 “재단의 연구, 사업결과는 10월 29일 개최될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컨퍼런스에 맞춰 발행될 재단 매거진 ‘물류로’에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상생협력 분야에서는 두 차례의 우수물류현장방문이 진행되었고, 7월에는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심재선 이사장은 “이밖에 복지사업으로 건강 보조기구 지원도 진행 중”이라며 관심 있는 중소 물류기업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

선진기법 공유가 상생 실천의 중요한 덕목
다양한 사업 중 재단이 1차 사업년도에 좀 더 힘을 쓴 부문은 교육사업. 교육사업에 무게가 실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심재선 이사장은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기 위해서는 인재의 육성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취지 하에 교육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대기업의) 물류 관련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여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 중소물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교육사업과 관련, “자금력이나 인적자원 면에서 앞서 있는 대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진기법을 중소물류기업과 공유하는 것이 성공적인 상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는 심재선 이사장의 말은 곱씹을수록 맛이 난다.

“설립된 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조직이다 보니 경험부족과 업무처리에 일부 미숙한 점이 있으나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심재선 이사장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구상도 진행 중이지만, 설립 초기인 만큼 시작한 사업들에 대한 기반 다지기와 현장의 반응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2차년도에는 올해 추진한 사업에 대한 분석 평가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알찬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심재선 이사장은 현재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상생이 산업 대동맥의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상생’이 시대적 화두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물류시장에 왜 상생구조가 조성, 정착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심재선 이사장의 인식은 뚜렷하다.

심재선 이사장은 “물류는 우리나라 산업에서 핏줄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전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물류사업과 타 사업간은 물론 물류사업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필요하다”며 “화주와 물류기업, 물류기업과 협력사간의 상생은 물류산업의 총체적 발전, 나아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물류가 국가산업의 대동맥으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상생’을 기반으로 한 물류 주체간의 유기적 관계가 잘 맺어져야 한다는 얘기이다.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제 역할에 충실해야”
심재선 이사장은 성공적인 상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제조건에 대해서도 명쾌한 견해를 갖고 있다.
‘성공적인 상생을 위해서는 협력기업간의 분명한 역할 분담, 경쟁력과 신뢰성 있는 기업, 대등한 파트너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이 심재선 이사장의 물류상생론(物流相生論)이다.

“화주는 화주기업대로 대·중소 물류기업은 그들대로 각자의 핵심 업무 분야와 범위 설정으로 서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는 심재선 이사장은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서로 맡은 분야에 대한 충분한 실력과 책임감으로 믿음이 쌓여야 선순환 구조의 흐름이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위에서 아래로, 또는 갑과 을과 같은 이분적 개념이 아닌, 동등한 입장의 사업 파트너 정신은 오랫동안 물들어왔던 좋지 않은 관행을 벗어나 진정한 상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심재선 이사장의 견해는 상생을 갈망하는 이 시대 한국물류시장에 던지는 ‘선언(宣言)’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국가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것이 심재선 이사장의 덧붙임이다.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그리고 대형 물류기업과 중소물류기업 간의 관계는 ‘누가 맞고 틀린’ 관계가 아니라 단지 (역량과 역할이) ‘다른’ 관계일 뿐”이라고 정의 내리는 심재선 이사장은 “서로의 차이와 역할분야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심재선 이사장은 “물류산업진흥재단에서는 중소물류기업이 화주기업, 그리고 대기업(물류기업)과의 사업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복지, 연구조사 등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같이 고민하는 조력자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는 약속으로 말을 맺는다.

제1차 물류산업진흥 컨퍼런스, 10월 29일 개최
물류장인·우수 중소물류기업(인) 시상

물류산업진흥재단(이사장 심재선)은 오는 10월 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희망과 상생의 물류생태계 창조’를 슬로건으로 한 제1차 물류산업진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물류산업 진흥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과 대-중소기업, 정부 관계자, 학계, 유관단체 등 물류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교류의 장이 될 이번 컨퍼런스에는 올해 물류산업진흥재단이 수행해 온 사업 내용과 결과를 물류업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1부에서는 일본 간사이대학교 정책창조학부 미야시타 신이치 교수를 초빙, ‘일본 중소물류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듣게 된다. 이어 ‘희망과 상생의 물류생태계 창조’라는 주제하에 수행된 재단 연구결과 발표 시간을 갖고 1부 마지막 순서로 중소물류기업 종사자와 대학생이 참여한 논문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한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2부 순서는 시상식 위주로 구성된다. 중소물류기업인의 건강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시행된 건강보조기구 배포 사업의 일환인 건강보조기구 전달식을 시작으로, 우수 논문 시상식, 물류현장의 숨은 장인을 발굴하고 그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공모하여 선정한 ‘물류장인’에 대한 포상이 이어진다. 끝으로 물류환경 개선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 중소물류기업(인)을 선정, 시상하게 된다.

심재선 재단 이사장은 ‘물류장인’ 포상에 대해 “물류 현장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묵묵히 일을 하고 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포장이나 하역, 장비 조작, 화물분류 등의 업무를 기계보다 더 정교하고 빠르게 하는 물류인이 많다. 이들을 일종의 ‘장인’이라고 보고 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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