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물류 전문성 확보…의료전문 유통물류기업 탄생 기대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물류회사인 지오영이 병원 물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케어캠프를 인수했다.
지오영은 10일 케어캠프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으로부터 케어캠프 지분 52.8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지오영은 기존 의약품 유통사업 외에도 진료재료, 의료장비 임대운영 등 의료전반에 걸친 사업영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형 종합병원 구매대행과 병원물류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케어캠프의 인수로 인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의료 전문 유통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관리 니즈 커지는 병원, 시너지 클 듯
이번 케어캠프 인수는 향후 지오영의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서 양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최근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잘 읽은 인수라는 평에서 비롯된다.

지오영의 케어캠프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은 기존 구매업무 프로세스를 전자상거래시스템을 통해 진행하고, 입출고 및 재고관리업무를 전문기업에게 아웃소싱 하고자 하는 대형 병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케어캠프의 인수로 지오영이 병원물류 선점에 한 단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오영이 인수한 케어캠프는 병원 등이 원하는 진료재료, 의료장비, 물류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통합물류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에 강한 기업들 간 합병으로 시너지 기대
지오영과 케어캠프는 우수한 IT인프라와 전문 IT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두 기업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경쟁력으로, 양사의 전문 인력들이 원활히 전문 지식을 공유할 때 또 다른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그동안 쌓인 노하우에 미래 트렌드를 접목시켜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경우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게 될 수도 있다는 게 그들의 얘기다.

지오영은 약국, 도매와 원활한 거래를 위해 온라인 지오웹, 쇼핑몰 지오몰 등 다양한 주문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OMS와 지오넷을 통해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케어캠프는 병원의 처방전달시스템, 구매관리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뿐만 아니라 병원과 공급사의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계하는 통합관리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품목별 실시간 재고 정보를 제공하여 재고관리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원활한 진료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는 실시간 물류관리시스템도 확보하고 있다.

지오영은…?

의약품 유통물류의 선진화를 위해 설립한 의약품 전문회사인 지오영은 최첨단 자동화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약국, 요양기관, 제약사 및 도매상 등 전국 2만여 종의 의약품을 구매, 공급하는 의약품 종합유통물류기업이다.

공동물류, 위수탁물류, 보관, 운송,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등 각 분야별 핵심전문가로 구성된 조직과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의약품 구매에서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국 유통망을 연결하는 첨단물류센터를 구축해 신속한 의약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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