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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신우냉장 회장
“성실 기반으로 남과 다른 서비스 제공할 것”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4년 05월 19일 (월) 14:40:31

2002년 설립된 신우냉장(대표 임창일)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냉동냉장창고 전문기업이다. 부지면적 5만 7,500㎡, 창고면적 2만 7,118㎡에 3개동으로 구성된 신우냉장은 단순한 보관창고에서 머무르지 않고 종합적인 냉동냉장 창고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꾸준한 매출액 상승 등 성장세가 뚜렷한 기업이기도 하다. 임창일 회장은 신우냉장과 신우농수산, 신우산업을 이끌고 있는 식품 및 냉장서비스의 전문가로 꼽힌다.

   
  △임창일 신우냉장 회장  
 
임창일 회장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CEO로 변신한 인물이다. 대학과 군복무를 마친 그는 당시 가장 유망했던 종합상사에서 수출입 업무를 맡았다. 무역업이 활황세였고, 정부에서도 많은 것을 지원했기 때문에 젊은 인재들이 무역업에 뛰어들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임 회장은 1985년 식품소재 제조업체인 ‘신우산업’을 설립했다. 친구와 1년 간 동업을 하다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것이다.

임창일 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에 힘입어 회사는 점점 성장했고,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늘려가는 것은 물론 중국 강소성(장쑤성)에도 공장을 설립했다. 그런 임 회장이 본격적으로 창고업을 시작한 것은 1999년이었다.

“제조량이 많아지면서 보관 장소가 부족해 애를 먹었다. 품질이 우수하고, 충분한 공간을 갖춘 창고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부산에 좋은 냉동냉장창고를 인수했다. 자연스럽게 제조업에서 창고업으로 관점을 옮긴 셈이다.”

건평 2만 6,315㎡ 규모의 부산 창고는 ‘신우농수산’이라는 이름을 갖고 농수산물의 냉장보관은 물론 유통과 수출입, 가공 등을 영위하는 종합농수산물가공 전문기업으로 커나갔다.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큰 냉동냉장창고가 필요했던 임창일 회장은 2002년 경기도 광주시에서 ‘신우냉장’을 설립했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IC에서 5km 거리에 있어 입지가 좋았고, ERP시스템 도입하는 것은 물론 특허보세구역과 자율관리보세구역, 검역시행장으로도 지정됐다. 2004년에는 B동을, 4년 뒤 C동을 지었고, 우량 고객사들을 유치해 나갔다.

임창일 회장은 전문성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기업을 경영해왔다. 이는 신우냉장은 물론 신우농수산 등 계열사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로 이어졌다.

   
  △신우냉장 전경  
 
유지보수·교육·고객 니즈 파악이 중요
규모가 크고, 입지가 좋다고 해서 모든 냉동냉장창고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서비스 품질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게 된다.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신우냉장은 품질 강화를 위한 3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첫 째는 철저한 유지보수다. 냉동냉장창고의 성공은 시설 확대가 전부는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비는 노후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지보수에 신경써야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두 번째는 교육이다. 고객(화주)에게 어떻게 응대하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매뉴얼화해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고객들은 보관은 물론 수입대행과 판로의 자문 등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파악해 남들과 다른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신우냉장은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수직계열화가 되면서 업무 프로세스는 심플해졌고, 업무 혁신도 지속되고 있다.

“시너지효과는 매 시간 정확하게 업무가 진행되어야 발생한다. 어느 순간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 업무 프로세스에 차질을 겪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사업영역마다 효율성이 저하되고, 업무혁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고,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썹(HACCP)과 물류기능 접목 화두될 것
임창일 회장은 일에 몰두하는 스타일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업무를 돌보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고 할 정도로 일에 만족감을 느끼는 편.

한편으로는 지식 습득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최근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운영하는 최고경영자 과정인 GLMP에 19기로 입학했다. 기수 회장을 맡고 있는 임 회장은 새로운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물류전문가들과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받을 수 있었고, 교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게 됐다. 기수 회장으로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동기 원우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고, 서로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적극 노력할 것이다.”

임창일 회장은 신우냉장의 향후 발전계획을 묻자 ‘해썹(HACCP)’과 ‘물류기능의 접목’을 제시했다. 해썹은 냉동냉장창고 업계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인증이다. 그러나 임 회장은 업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강제조항은 없지만 이제 냉동냉장창고도 해썹을 취득해야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창고는 크기와 온도, 입지가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위생적인 환경이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다.”

물류기능 접목에 대해서는 냉동냉장창고 내에서 소분, 라벨링, 패키징 등 부가적인 물류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선진국 냉동냉장창고들이 이러한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신우냉장도 부분적으로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임창일 회장에게 경영 철학을 물었다.

“신우냉장의 사훈은 성실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이지만, 꾸준히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모든 이들이 성실하게 업무를 완수했을 때 그 회사의 경쟁력이 강화된다. 성실한 기업인이 세금을 납부해 나라의 재정을 튼튼하게 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 앞으로 성실을 기반으로 남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우냉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555-3(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 5km거리)
부지면적 : 57,500㎡
총건물면적 : 27,118㎡
냉장수용능력 : 35,800M/T
주요 설비 : Dock Shelter, 화물용승강기, 무인고속수직수평반송기, 일본 MYCOM, HITACHI社 냉동기
허가 지정 : 자율관리보세구역지정, 특허보세구역특허(성남세관), 수입축산물검역시행장 지정(농림축산검역본부), 식품보존업, 보관업(냉동냉장), 수산물가공업 허가(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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