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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이창희 진코퍼레이션 대표
“진정한 리더는 대장이 아니라 셰르파”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4년 04월 01일 (화) 10:53:28

진코퍼레이션은 제조와 물류, 유통, 판매 등 공급사슬관리(SCM)분야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컨설팅하는 전문 기업이다. 물류 관련 하드웨어 개발과 공정 라인의 자동화 연구에 매진하면서 독보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화주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네트워크와 공공부문, 건설IT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진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4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종합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을 선언했다. 비전 선포식에 앞서 만난 이창희 대표는 진코퍼레이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보다 새로운 솔루션으로 고객과 더불어 크게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5년 간 진코퍼레이션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을 들어봤다.

   
  △이창희 진코퍼레이션 대표  
 
1989년 창립한 진코퍼레이션은 창업 초기 일본 JAL, NDS, 듀얼시스템을 고객으로 유통과 판매, 각종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후 국내에서 물류IT사업에 집중해왔다. 부설연구소를 두고 국내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EnZiN WMS(창고관리시스템)과 EnZiN TMS(수배송관리시스템), EnZiN DPS(디지털피킹시스템), DPC(디지털 피킹 카트), EnZiN DAS(디지털 분배시스템), 오토라벨러, 전동식 이동 파렛트랙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창의성이 돋보이는 제품이 많아 우수한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다.

-25년 동안 진코퍼레이션의 경영자로서 직원들을 이끌어왔다. 경영자의 리더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리더는 모든 임직원들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임무다. 예를 들어보자. 산악원정대가 에베레스트를 정복할 때 우리는 흔히 대장이 대원들을 통솔한다고 생각한다. 대원을 이끌고 정상에 오르는 사람은 대장이 아니다. 바로 이들을 인도하는 셰르파(Sherpa)다. 셰르파가 올바른 의사결정을 했을 때 모두 함께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나는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지만, 셰르파와 같은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만족이 중요하다. 고객 만족의 척도는 매출과 이익의 증대로 나타난다.

   
  △이창희 대표가 자사가 개발한 오토라벨러를 설명하고 있다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국내 유명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그들은 상당히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고객으로 유치했나?

품질수준의 향상과 집중관리, 고객관점의 부가가치, 고객만족도 강화를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품질 향상을 위해 24시간 체제를 두어 기존 서비스레벨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수동적이기 보다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의식의 개혁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고객관점으로 니즈를 분석하고, 불편과 불만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개선방안을 제시해 가치를 제공한다.

-고객사에 대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

고객은 서비스를 받는 대상이라고 여기면 안 된다. 나는 고객으로부터 단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진코퍼레이션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신뢰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성실하고 정직해야 한다. 성실과 정직은 무한한 책임감에서 나온다.

-외국인 직원들이 많은 것 같다.

외국인 직원이 전체 직원의 5%가 넘는다. 진코퍼레이션은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따라서 개개인의 능력과 상관 없는 사항은 모두 배제하고 있다. 정년 기준이 없으며 남녀 차별도 없다. 채용 시 학벌과 국적제한도 없다. 또한 공정한 기업 경영을 위해 학연과 지연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내부에 친인척 직원이 한 명도 없는 대신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들을 등용하고 있다.

-경영자로서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니즈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빨리 찾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인간미가 있어야 한다. 직원은 가족 관계와 같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동료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진코퍼레이션 창립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창립 25주년 맞이한 진코퍼레이션, ‘비전 2020’ 선포
“고객이 신뢰하는 통합형 IT서비스를 창조·제공할 것”

진코퍼레이션은 지난 24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발표된 ‘비전2020’은 고객이 신뢰하는 통합형 IT서비스를 창조하고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담고 있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성공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통합형 IT서비스, 즉 IT컨설팅, 시스템 개발, IT/비즈니스 아웃소싱, IT유지보수 등 IT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가치를 내세웠다.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는 “우리가 제시한 ‘통합형 IT서비스’는 비IT분야에 정보기술을 적용하여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전과 함께 3대 목표로 △해외사업 매출 비중 50% 확대, △매출1,000억 원 달성, △경쟁력 있는 5대 통합형 IT서비스 보유를 발표했다.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하기 위해 진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통합형 IT서비스의 해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BPO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여 역량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자체 통합형 IT서비스 사업화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비IT분야에 정보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에 대해서는 최적화된 IT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쟁력 있는 5대 통합형 IT서비스를 보유하기 위해 진코퍼레이션은 기존 역량에 기반한 통합형 IT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자체 솔루션 활용, 아웃소싱/유지보수를 위한 통합형 IT서비스의 개발, 내부 사업부문 간 역량 연계 및 통합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진코퍼레이션은 비전을 위한 슬로건을 ‘통합형 IT서비스 Creator & Provider’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측 고객사 관계자와 국내 물류업계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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