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억원 사업비 투입해 2015년까지 건립 예정

나주에 호남권 첫 친환경농산물전용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나주시는 지난 8일 호남지역 최초로 나주시 산포면에 오는 2015년까지 28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위탁 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는 전국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전남지역을 거점으로 광주지역 등 호남권을 아우르는 광역 거점물류센터 역할을 할 예정이어서 호남권 친환경농산물의 거래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공모절차를 통해 산포면 내기리 지역을 최종 부지로 확정한데 이어 친환경 농산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운영계획 및 건설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친환경 물류센터의 건립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종합물류센터는 경제적 타당성 검토와 농림수산식품부의 검증과정을 거쳐 288억 원의 사업비가 확정됐고 2015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며, 건립규모는 건축면적 1만 7,000㎡이며, 주요시설로는 집배송장, 예냉시설, 저온저장고, 학교급식을 위한 전처리 포장실 및 안정성 검사센터 등이 설치된다.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는 친환경농산물의 상시 거래장소로서 가격형성, 수집 및 분산, 친환경 검사 및 안전성관리, 통합물류, 학교급식 공급 등 친환경농산물의 거래기능과 물류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전창곤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조사하여 정확한 수요를 추정하고 학교급식을 비롯한 외식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유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는 장기적으로 전국 3개 권역에 전용 물류센터 건립을 구상했는데 나주가 이가운데 한곳으로 선정됐다” 며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위탁 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갖춰서 생산 농가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유통비용 절감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크게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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