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국 167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활용한 해외 수출 적극 지원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1조 달러 클럽’의 멤버가 됐다. 무역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는 1980년의 31.7%에서 2010년 84.6%로 껑충 뛰었다. 이는 국내 물류기업들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역이 중시되는 우리나라의 경우 물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그러나 지금껏 물류산업은 타 산업군과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산업의 특성 상 전방산업이 빛날 수 있도록 후방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가 경제를 지원하고 있는 물류기업들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를 대표하는 물류기업이면서도 중소형 수출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주는 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기업은 바로 범한판토스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파트너이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숨은 물류 조력자인 범한판토스를 조명해보았다.

중소기업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 톡톡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산업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견기업이 취약한 편이다. 이 점은 경제구조의 문제점으로 자주 지적받곤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새 정부 역시 중소기업의 사업영역 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 하며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물류기업이 바로 범한판토스다. 범한판토스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협약’을 체결,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수출기업에게 자사의 물류거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많은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39개국 167개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품의 운송, 통관, 보관, 배송 등의 기본적인 물류업무에서부터 재고관리, 대금수금 등의 마케팅 업무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범한판토스의 지원으로 인해 수출기업은 해외 지사 설치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를 피하고 사실상 지사를 운영할 때와 동일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범한판토스 배재훈 사장은 “자동차부품과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식음료 등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나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소량이라도 꾸준히 상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물류기업의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 중소수출기업의 해외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출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인 창업자부터 농산물 수출지원까지 지원 폭도 다양

범한판토스는 중소형 제조업체들의 원활한 수출 물류서비스만을 지원하는 게 아니다. 그 대상과 범위도 상당히 넓다.

범한판토스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추진 중인 농식품 공동물류활성화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 공동물류활성화 지원사업은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의 해상운송비 절감을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항로별로 공동물류를 담당할 전문 물류업체를 선정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으로, 범한판토스는 광양-LA, 광양-기륭, 부산-상해, 부산-청도, 부산-대련, 부산-싱가포르, 부산-홍콩 구간의 수출 해상 노선을 맡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범한판토스는 올해 초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 상품을 해외로 판매하려는 중소형 판매업체들을 위한 물류서비스 상품을 개발, 지원하고 있다. 범한판토스와 이베이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e판토스가 바로 그것이다. e판토스는 이베이사이트를 통해 해외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중소 판매자들을 위한 전자상거래 전용 배송서비스로, 기존 다른 업체보다 최대 50%정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 서비스로 인해 중소형 판매자들은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게 됐음은 물론 배송 소요기간이 대폭 줄어드는 등의 물류안정화를 꾀하게 됐다. 또한 배송 추적 서비스를 통해 배송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 제공함으로서 고객의 신뢰도가 높아졌으며 이를 통한 재구매률 역시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특히 개인 셀러와 중소상인들의 경우, 국제배송 문제가 해외 판로개척 등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첨단 배송추적시스템 기반의 수준 높은 물류서비스를 통해 중소형 판매자의 경쟁력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국내 대표 물류기업으로 성장

범한판토스는 처음부터 사업의 초점을 국내보단 해외에 더 맞춰 확장시켜왔다. 그 결과 해외 물류네트워크와 경쟁력이 다른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이런 노력의 결과 범한판토스의 경쟁력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최근 세계적인 리서치 전문회사와 해외 전문 언론사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우수한 물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PT.Pertamina’와 물류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범한판토스의 해외 물류서비스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다. 대부분의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출발지 항구에서 도착지 항구까지의(Port to Port) 운송에 주력하고 내륙 운송은 현지 업체를 이용하는데 비해 범한판토스는 해외 진출 국가에서의 내륙운송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주체적인 Door to Door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는 글로벌 W&D(Warehouse & Distribution) 사업을 전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범한판토스는 안정성, 신속성, 가시성 등 측면에서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범한판토스는 해외 각 지역에 68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의 2,50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원-스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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