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천일정기 등과 오봉-신광양항간 컨BT 운영협약

상행과 하행 물량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열차 운영 효율을 최적화한 신개념 컨테이너 블록트레인(BT) 상품이 등장했다.

코레일 물류본부(수도권물류사업단)는 지난 4월 1일 수도권물류사업단회의실에서 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 현대로지스틱스(주), (주)동부익스프레스와 오봉~신광양항간 신개념 열차단위상품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해 BT 운영 협약식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 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 강전탁 이사, 현대로지스틱스(주) 최준호 팀장, ㈜동부익스프레스 변준석 과장, 윤양수 물류본부 수도권물류사업단장이 오봉~신광양항 BT 운영협약서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레일 물류본부측에 따르면 그동안 열차단위 상품 운영계약은 대부분 개별업체와 상-하행 서비스를 패키지화하여 체결, 상-하행 물량 불균형 시 열차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협약은 하행물량(아웃바운드 물량)이 많은 물류기업과 상행물량(인바운드 물량)이 많은 물류기업을 묶어 열차단위 상품 운영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상-하행 물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한 것.

KORAIL 물류본부측은 “이번 협약서 체결로 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에서 도로로 수송하던 기아차부품 수출물량(아웃바운드 물량)을 철도운송으로 신규유치(Modal Shift)하게 되었다”면서 “천일정기화물자동차와 인바운드물량이 많은 현대로지스틱스와 동부익스프레스 등 계약 운송사들이 서로 다른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상-하행 물량 불균형으로 어려웠던 열차단위 상품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의 강전탁 이사는 “철도공사에서 획기적인 상품제안을 해줘 철송 전환이 가능해졌다”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물류 에너지 절감 등 저탄소 녹색물류 정부정책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물류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윤양수 수도권물류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서는 물류기업이 ‘갑’이 되고 철도공사가 ‘을’이 되어 체결한 최초 협약서로 ‘항상 고객이 왕이다’라는 마인드로 철도물류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객사와 철도공사가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