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브라질 등 방문…“현장에 불황극복의 답이 있다”

△STX팬오션은 배선령 사장이 적극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STX팬오션)
“현장에 불황극복의 답이 있다. 임직원들이 먼저 나서 발로 뛰면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야만 한다.”
 
STX팬오션 배선령 사장이 적극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STX팬오션에 따르면 배선령 사장은 지난 1월 뉴질랜드를 방문해 주요 원목화주들과의 향후 수출규모와 영업확대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2월에는 브라질에 위치한 세계 최대 우드펄프 생산업체인 피브리아(FIBRIA)사를 방문해 장기운송계약의 안정적인 수행과 성공적인 우드펄드 시장 진입 성공에 대한 축하연 을, 모로코와 터키에서는 주요 선주와 화주를 방문하는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 사장의 행보는 회사의 주력인 벌크 시황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다 지난 춘절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남미 곡물시즌과 중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로 인한 물동량 증가와 기록적인 선박 해체량 등으로 앞으로 점진적인 시황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장경영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룩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STX팬오션은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중량물 운송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차례 해외를 오가며 글로벌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 2012년에는 글로벌 EPC업체인 JKC Joint Venture의 LNG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화물 해상운송계약을 맺었다. 더불어 세계적 포워딩 업체인 지오디스 윌든 이탈리아와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용 갑문 해상 운송계약까지 체결했다. 올해에는 홍해와 지중해로의 서비스 영역 확대, Oil&Gas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TX팬오션은 지난 2월 4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2/13 지수(DJSI Korea)’에 국내 해운회사로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편입됐다.
 
배선령 사장은 1982년 입사 이래 일본 도쿄 사무소장으로 4년, 상해에 위치한 중국법인에서 6년 근무하는 등 해외 현장에서 직접 시장을 발굴하고 영업을 개발해왔다. 여기에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거래처들과 직접 부딪치며 해운인으로의 풍부한 영업 마인드를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시무식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믿음이며, 회사의 최고의 가치는 오래 기간 한국 해운을 선도해 온 임직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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