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업체 선정…재정 지원 우선 지원 등 혜택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7일 지난해 도입한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제도’의 심솨 결과 우수 업체로 첫 인증을 받는 12개 업체를 선정하고 8일 인증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은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주(貨主)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물류창고업자를 우수 업체로 인증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까지 희망 업체의 신청을 받아 인증심사단의 서류, 현장심사를 거쳐 총 1,000점 중 700점 이상을 획득한 신청자 중 인증위원회(위원장 홍상태/명지대 겸임교수)의 심의를 통과한 최종 12개 물류창고업체가 우수 업체로 선정했다. 인증위원회가 인증심사단의 심사 결과와 인증제도의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평가 기준은 시설과 매출 규모 위주의 평가가 아닌 창고의 효율적 운영,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분야 등이 우선됐으며, 선정된 인증업체의 평균 점수는 823.6점이다.

이번 인증심의를 총괄한 홍상태 인증위원장은  “이번 제도를 처음 시행하면서 준비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에 반하여 매우 우수한 업체들 위주로 신청이 이뤄졌다”면서, “향후 인증이 정착되는 경우 화주기업에게 물류창고 선정 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물류창고업체의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여 화주에 대한 서비스 기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업체들은 홍보 효과와 함께 향후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을 통해 화주(貨主)는 우수한 창고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업체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인증제도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인증업체에 대한 지원제도 마련 등 추가 논의를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요구 등을 반영하여 심사항목을 개선하고 보완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 획득 현황
엘에스티(광주), 삼영물류(인천), 문화유통북스(파주), 씨아이엘엔에스(연천), 덕평물류(이천), 로젠(이천), 농협물류(평택), 현대로지스틱스(경기 광주), 한진 서울남부지점(구로), 한진 인천지점(인천), 하이로지스(완주), 케이엔엘물류(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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