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연료 최대 15%절감…4,600TEU급 실선 테스트 후 보급

▲ 협약서 사인 후 악수를 나누는 삼성중공업 황보승면 전무(오른쪽)와 한진해운 정재순 상무(왼쪽)
한진해운(대표 김영민)과 삼성중공업(대표 노인식)은 27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에너지 효율관리 및 선단 관리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과 함께 ‘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박의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관리함으로 연료 소모량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진해운 해사그룹장 정재순 상무는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는 운항원가 절감을 통해 해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해운산업 전체의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기반을 구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내년 5월 4,6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되어 실선 테스트를 진행하여 경과를 살펴본 후 모든 선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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