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인프라 건설 사업 1,430억 원으로 비중 높아

내년 인천항만공사 예산이 약 2,74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7일 항만위원회(위원장 이인수)가 ‘2013년도 예산과 사업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은 2,739억 433만 6천원이다.

주요사업별 예산은 인천신항, 국제여객부두, 크루즈터미널 등 항만인프라 건설 사업에 1,430억 원을, 항만시설의 유지보수 사업비에 156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국제여객부두 터미널 건설 사업에 총 793억 원 예산을 편성하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에 맞춰 터미널이 개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 신항 개장 대비 차원에서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실시할 마케팅 사업비는 전년보다 5억 원 증가한 총 40억 원이,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과 관내 대학장학금 지원 등을 위한 기부금 예산은 10억 원 이상으로 배정됐다.

IPA는 2013년 예산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산편성지침이 가이드라인이 됐고 적정 예산 편성을 위해 항만위원회 내부에서 사전에 예산안 검토를 위한 예산소위원회를 3차례 개최하는 등 세밀한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IPA 예산담당 관계자는 “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 건설 사업 예산이 2010년 이후 매년 2,500억 원 이상 편성되면서 재정건전성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무구조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내부 경비예산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시키는 등 최대한의 자구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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