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감소…수출입화물 112만 9천TEU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전국 항만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189만TEU)에 비해 1.6% (10월까지 누계 4.2% 증가) 감소한 186만 8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감소 이유에 대해 세계경기의 위축과 내수부진 등 국내외 경제 침체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입화물은 112만 9천TEU로 전년대비 3.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환적화물은 71만 3천TEU(4.3%↑), 연안화물은 2만 6천TEU(34.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적화물(71만 3천TEU)은 부산항의 미국(10.2%↑), 일본(10.0%↑), 중국(8.5%↑)의 환적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68만 3천TEU) 보다 4.3% 늘어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최근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부산항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0.6% 증가한 142만 3천TEU를, 환적화물은 68만 8천TEU(6.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6.6% 줄어든 17만 4천TEU를, 환적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6% 감소한 2만 3천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은 처리비중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6.6%↓) 등의 교역량 감소로 16만 4천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8.3% 줄어든 것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물동량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중국 등 주변 항만 동향, 해운·항만 여건변화를 지속 점검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물량 창출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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