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종점이자 물류의 시발점
패키징 산업이란?
패키징 산업은 상품(product)의 상태를 보호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합한 재료·용기 등으로 패키징(포장)하는 산업을 말한다.
패키징 산업은 상품(product)의 상태를 보호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합한 재료·용기 등으로 패키징(포장)하는 산업으로 특성상 상품을 전제로 하므로 제조업(수요산업) 전반과 연관돼 있다.
특히 식품, 전기자·전자, 화장품, 제약 등이 주요 수요산업이며 소비자는 패키징을 통해 ‘제품을 처음으로 인지’ 하므로 패키징은 수요산업에 있어 1차적 마케팅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간 제조업의 보조 역할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들어 바이오, 나노 등 신기술과 유통 등 서비스와의 융합을 통해 단순 포장의 역할에서 탈피 오히려 패키징이 상품의 가치를 창출·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패키징산업의 구분
종이, 플라스틱 등 패키징 소재를 가공, 용기로 제작하는 패키징 컨버팅(converting)산업과 용기 제작에 필요한 패키징 기계산업으로 구분된다.
* 주요 패키징 소재 : 종이, 플라스틱, 유리, 금속(알루미늄, 주석 등)
* 주요 패키징 기계 : 진공포장기계, 충진기계, 필름압출기계 등
패키징산업은 얼마나 중요한가?
패키징은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물류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요인이라 ‘제조업의 종점, 물류의 시발점’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들어 단순 포장의 역할에서 탈피해 오히려 패키징이 상품의 가치를 창출·향상시키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좋은 예가 햇반 용기다. 산소와 수분을 차단할 수 있는 패키징 기술의 개발로 상품(햇반) 출시가 가능해진 경우다. 화장품 용기도 매번 정확히 일정량을 배출하는 패키징 기술로 상품 가치를 2배 이상 향상시키고 있다.
기술격차가 없고 가격 경쟁이 심한 산업 분야일수록 패키징 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이 생존의 핵심 요건이 되기도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탁기 한 품목만의 포장개선으로 포장비와 물류비를 연간 300억 원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