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기반 항만출입체계 구축 완료

울산항의 항만 입출입 시스템이 RFID(무선전파 이용 식별장치) 기반으로 개선됐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는 ‘RFID기반의 항만출입체계 개선사업’이 5월 29일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2억 원을 투입하여 지난해 11월부터 부산, 인천, 여수광양 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울산본항 1, 2, 5, 7부두, 일반부두, 매암부두, 장생포부두 등 총 8개소에 전자출입증을 인식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되었다. 출입신청도 출입증을 발급받기 위해 방문자가 직접방문 또는 팩스를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출입허가신청 하던 기존방식에서 웹(Web)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가능해졌다.

또한 항만을 출입할 때 이용하는 출입증도 종이출입증에서 RFID 방식의 전자칩이 삽입된 출입증으로 개선되어, 출입증의 무단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출입게이트 차량 대기시간도 크게 단축되었으며, 단일 출입증으로 부산, 인천, 여수․광양의 항만출입도 가능해 졌다.

이와 함께 항만 순찰차량이 항내에 출입한 차량과 인원을 확인할 때 종이 출입증을 육안으로 확인하던 것을 순찰형 리더기를 이용하게 돼 항만내 질서유지와 항만보안 업무도 매우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UPA관계자는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 간 만큼 출입체계 개선을 통한 첫날 혼잡은 없었으며, 아직 전자출입증을 발급하지 않은 많은 이용자들은 출입증 신청 홈페이지(pass.up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