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화주 직접 방문

▲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포워더협회를 방문한 최해섭 IPA 포트마케팅단 단장이 인천항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교역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물동량 유치를 위해 화주를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은 인천항과 연간 1천만 톤 이상의 화물을 교역하고 있다. IPA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이 지역 화주를 대상으로 포트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번 포트마케팅의 주목적은 2011년 기준 인천항 전체 물동량 중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 두 국가 화주들에게 인천항의 현황, 특히 벌크화물 전용 북항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이 지역과의 교역 물량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타깃도 벌크화물 화주에 집중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나라의 대표적 화주인 코린도(KORINDO)그룹과 라이만(LYMAN)그룹 등 합판 화주 4개사를 방문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포워더협회(FMFF)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설명회(IR)를 개최했다.

마케팅단은 또 2007년 자매 결연을 맺은 말레이시아 포트클랑항만공사(Port Klang Authority)를 찾아 한동안 부진했던 항만운영 공동연구, 화주정보 교환, 상호 기술지원 등 양항 간 교류 활성화 방안도 협의했다.

마케팅단 단장인 최해섭 IPA 운영본부장은 “코린도그룹은 더 많은 화물이 인천항을 이용하도록 돕겠다고 했고, FMFF는 말레이시아 화주들이 인천항을 다시 보게 됐으니 앞으로 인천향 화물이 증가할 거라고 예고했다”며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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