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만 글로벌 허브화 중추적 역할

 세방(주) 이의순 회장은 우리나라의 산업근대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1960년, 해운항만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해운(주)를 창업, 1965년에는 항만하역 분야의 전문기업인 세방(주)를 창업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항만물류산업 발전에 헌신해온 원로 해운항만 물류인이다.

 이의순 회장은 무엇보다 역동적인 국내 항만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세계적 선사와 물동량 유치에 기여하는 등 국내 항만의 글로벌 허브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머스크라인, 하팍로이드, 양밍라인 등 40여 개 선사를 국내로 유치한 이의순 회장은‘국가발전을 위한 기간산업 구축’을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해외 유수의 선박회사가 위치한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칠레 등 세계 각국을 오가며 글로벌 해운선사 최고 경영자들에게 부산항과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침으로써 선사들의 국내 기항 횟수를 늘리는 한편 물동량 창출의 성과를 거둬왔다.
 
LME 지정창고 국내 최초 유치

 특히 이의순 회장은 첨단 하역장비 도입을 통한 항만하역 선진화, 컨테이너 터미널 활성화, 외국인 투자 유치, 국내 최초 LME(런던금속선물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지정창고 유치 등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물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국책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LME 지정창고의 국내 유치를 위해 외국 LME 지정창고 업체들과 영국 LME를 직접 방문, 우리나라의 지리적 이점과 역할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여 LME 지정창고 국내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는 또 기존 인력에 의존하던 항만하역 분야에 첨단 하역장비를 도입함으로써 항만하역 시간을 단축하고 이전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한편 선·화주의 물류비용 절감과 하역시간 단축이라는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항만하역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물류인프라 구축 민자사업 적극 참여

 이의순 회장은 물류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투자 사업에도 적극 동참, 전 항만의 항만시설 구축을 위한 비관리청 항만공사뿐 아니라 민간투자법에 따른 항만개발과 물류단지 조성에 적극 참여하여 정부의 물류인프라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인 물류사업은 중단 없이 수행되어야 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항만하역과 운송사업은 분규발생 시 수출경쟁력 상실, 대외신인도 하락, 이로 인한 해당 항만의 기항 기피 등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의순 회장은 기업가이기 이전에 투철한 사명감과 勞使不二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물류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노력
의 결과 세방은 1998년 ‘노사협력 우량기업 (대기업부문)’, 2001년 ‘신 노사문화 우수기업(대기업부문)’에 선정되는 등 그 경영철학을 기업에 시현함으로써 국가 기간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왔다.

사회복지사업 등 사회환원 몸소 실천

 국가 발전을 위한 기간산업 구축이라는 경영목표를 가지고 그 기본이 되는 원만한 노사 협력 체제를 구축한 이의순 회장은 기업인의 사회기여를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인 세방이의순재단을 설립하여 전 기업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2007년 사재를 출연하여 사회복지법인인 세방이의순재단을 설립, 사회복지시설지원사업, 저소득소외계층지원 사업, SOS긴급구호사업 등 사회복지사업을 통한 사회 기여와 부의 환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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