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발전 등으로 높은 평가 받아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내일신문이 주관하며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제5회 장보고 대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개최됐다.

제5회 장보고대상은 해양문화와 해양산업과학기술, 해양정책 3개 부문에 걸쳐 후보자를 추천 받아 해양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심과 본심사를 걸쳐 지난 3월 11일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결과 대통령상에 삼부해운(대표이사 박진검), 국무총리상에 김남일(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 국토해양부장관상에 서울양남초등학교(교장 윤정숙) 가 선정됐다.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삼부해운주식회사는 1960년대, 국내 업체들이 외면으로 외국 선사들이 독점해온 화학제품원료 내항수송 분야에 도전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합성수지와 합성섬유의 원료로 독극물에 가까운 아크릴로니트릴(AN)모노마의 한국과 일본, 대만, 동남아를 연결하는 수송시장의 95%를 점하는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와 함께 40년 간 사고 없이 한 길을 걸어온 전문성과 세계적 수준의 환경안전시스템 구축과 수익의 재투자를 통한 서비스 향상으로 미국 듀폰, 영국 BP 등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과 장기계약을 이어오는 등 해양산업 발전은 물론 국부창출에 이바지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남일 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신해양 시대를 대비한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서울양남초등학교는 공교육 안에서 내실 있는 해양교육과정을 개발, 진행해온 점 등이 장보고 정신을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보고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1,500만원의 상금이, 장보고본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1,000만원,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장보고대상은 우리나라 해양발전을 위해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온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그 활약상을 널리 알림으로서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정신을 국민문화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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