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할 경우 약 2조 4천억 원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한상화 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안정적인 국내 실적과 해외 성장의 이중주' 보고서에서 롯데로지스틱스에 택배사업부문이 없어 롯데마트와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등 유통부문 계열사들이 별도의 택배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한통운을 인수할 경우 택배부문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취급고 기준으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마켓 인터넷 쇼핑몰은 2천 500억 원, 롯데닷컴은 3천 700억 원, 롯데홈쇼핑은 1조 8천억 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