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분리한 익스프레스 부문 선전

글로벌 특송 전문기업 TNT(www.tnt.com, 한국 대표이사 김종철)가 2010년 4분기와 전체 경영실적을 15일 발표했다.

TNT의 2010년 4분기 우편사업의 수익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한 12억 1,200만 유로(한화 약 2조 1,091억 원)를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은 1억 8,400만 유로(한화 약 3,202억 원)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특송사업의 2010년 4분기 수익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해 17억 3,400만 유로(한화 약 3조 175억 원)를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9,500만 유로(한화 약 1,653억 원)를 달성했으며, 전 세계적인 기상악화, 고유가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는 평가다.

2010년 전체 수익은 우편과 특송사업을 통틀어 109억 7,100만 유로(한화 약 19조 919억 원)이며, 전년실적보다(104억 2,000만 유로) 다소 상승한 수치다. 2010년 전체 영업 이익은 8억 7,000만 유로(한화 약 1조 5,140억 원)로,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2010년 한 해 동안 전체 우편사업의 규모가 약 9% 감소했으나, 특송사업 규모는 계열 분리로 인해 글로벌 경제 위기 전(Pre-crisis) 단계까지 복구되어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TNT는 밝혔다.

TNT의 최고경영자 피터 바커(Peter Bakker)는 “2010년은 날씨와 가격 등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장한 해”라며, “2011년과 2012년은 TNT의 기업혁신전략을 위한 해이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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