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일본 내 주요 한국기업 피해 현황 발표

일본 지진 피해와 관련해 한국기업들의 피해는 주로 미야기, 후쿠시마현 등의 지역에서 현지유통과 물류 등이 이루어지는 업체들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가 현지에 진출한 주요 국내기업들과 전화로 피해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요 피해지역에 원자재 조달처와 현지유통, 물류거점을 보유한 경우 해당 지역의 경제활동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14일 밝혔다.

일본에 진출한 진로는 현재 주문배달이 중단됐으며 컨테이너 작업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주류재팬은 센다이항과 오나하마항이 피해 지역에 있어 물류에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수출입과 이사화물을 운송하는 국제익스프레스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여진 등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무협은 일본 내 한국기업들이 근무를 중단하고 직원들의 신변안전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피해상황 파악에는 시일이 걸려 대응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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