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게이트가 독일에 위치한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 컨테이너 터미널이 2012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유로게이트가 롯데호텔에서 열렸던 로드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빌헬름스하펜 컨테이너 터미널은 최근 공사가 진행 중인 대형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대형 컨테이너 전용선이 통과하는데 문제없도록 선박 흘수 제한이 없으며, 수심이 18m에 이르러 유럽 북부 지역 항구에서 가장 깊다. 유로게이트는 차세대 1만8천 TEU급 컨테이너 전용선에 적합하며, 스칸디나비아와 동유럽, 러시아 컨테이너 물류 수송에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마뉴엘 쉬퍼(Emanuel Schiffer) 유로게이트 사장은 “빌헬름스하펜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가 순조롭게 진척됨에 따라 2012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며 “유럽 서부와 남부 역시 라인강 경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점 등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EU FTA가 발효되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로드쇼에는 유로게이트 임원들과 선박사, 수출입, 운송 등 국내외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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