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 해상운송, 택배사업 등 협력나서

현대상선(hmm21.com)이 3일 중국 산동성 교통운수그룹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해운과 내륙물류 사업에 대한 것으로 현대상선은 내륙 물류사업 진출은 물론 이미 진출한 해운물류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MOU에 따르면 양사는 해운과 내륙운송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상선이 중량화물선과 벌크선대를 이용해 해운운송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고 산동성 교통운수그룹이 보유한 여객운송(고속버스)사업과 연계된 택배사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청도항에 컨테이너 물류센터를 확보하는데 힘쓰고, 물류센터의 개발과 관리에 대한 협력을 위해 향후 컨테이너 항만 확보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통운수그룹이 현대상선의 투자를 필요로함에 따라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양사는 산동성의 물류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는 양측의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상선은 이석희 사장과 강성일 기획지원부문장, 이영준 벌크사업부문장, 손영일 중국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산동성 교통운수그룹의 우종창(Wu Zong Chang) 회장과 왕치엔(Wang Qian)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교통운수그룹과 현대상선의 한 마음이 되어 중국 내 물류분야에서 양사의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산동성 교통운수그룹은(Shandong Province Communication and Trans -portation (Group) Corp. 山東省交通運輸集團有限公司) 산동성 국유자산 관리위원회 산하 기업으로 고속버스 여객과 화물운수, 대형화물사업, 물류, 연안과 외항 해운업, 선박대리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2일에는 산동화이스트머린그룹(Shan Dong Far East Marine Group, 山東遠東海運集團)과 해운 전반에 대한 MOU를 체결해 해운분야 전반에 관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산동화이스트머린그룹과 함께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15년간 브라질, 호주 등지에서 연간 150만t, 총 2,300만t의 철광석을 합작해 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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