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비준 앞두고 박람회 개최, 컨설팅, 무역상담회 추진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지난 17일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과 ‘FTA활용도 제고’, ‘서비스무역 확대’ 등 3대 新수출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공일 회장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우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의 성공개최로 국격이 상승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격상승을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코리아 프리미엄 인덱스’를 개발해 해외시장에서 우리상품의 가격 디스카운트 극복을 지원하며, 수출상품의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우리상품의 프리미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무협은 올해 한·EU FTA와 한·미 FTA의 비준을 예상하고 우리기업의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해 3월중 국내 최대 규모의 FTA 박람회 개최와 FTA활용 컨설팅, FTA와 연계한 무역상담회 및 사절단 파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무역현장지원(트레이드 SOS)과 애로타개를 강화하기 위해 2월 하순부터 사공 회장이 직접 11개 국내 지방무역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사이버 무역환경의 확대에 대비해 무역아카데미의 무역연수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24시간 무역연수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 무역연수 시스템’ 체제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조직 차원에서는 상반기 중 베트남 호치민 지부와 제주도 사무소를 설치해 우리기업의 신흥유망시장 진출과 수출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어뱅크TF를 신설해 해외바이어 정보 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사공 회장은 “세계경제의 글로벌화, 국경을 초월하는 경쟁의 심화, 수출상품과 방식의 급속한 변화 등으로 무역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업계와 실시간 소통, 수출지원 서비스의 고도화 등을 통해 해외시장개척과 무역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무역환경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 지속과 세계경제 성장률의 상향 조정 등 호재 요인이 있지만 작년 말부터 시작된 유가상승과 환율하락,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의 긴축정책 등 악재 요인도 혼재되어 있다”며 “수출 기회요인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 급격한 대외변수의 변동에 수출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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