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한-인도 ※CEPA가 2011년 1월 1일로 발효 1주년을 맞아 성과를 발표했다. 한-인도 CEPA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총 15차례의 협상 끝에 2009년 공식서명을 하고 2010년 발효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인도 CEPA가 발효한 이후 11개월간 對인도 교역량은 44.5% 증가한 156억불, 수출은 45.3% 증가한 104억불을 기록해 금년도에는 對인도 교역량과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합성원료(214.4%), 선박(151.5%), 자동차부품(43.1%), 합성수지(42.3%) 등의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알루미늄(505.1%), 아연(264.0%), 합금철(163.8%), 면사(81.7%), 나프타(45.5%) 등의 품목이 대폭 증가했다.

이외에도 한-인도 CEPA 발효 이후 11개월간 인도인의 국내 입국이 전년대비 23.1% 증가하고,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의 對인도 수입이 75.6% 증가하는 등 양국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금년 중 한-인도 양국은 CEPA 발효이외에도 2010년 1월 25일에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해 양국간 본격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인도 양국은 CEPA의 원활한 이행과 양국 경제·통상 관계 증진 방안 협의를 위해 2011년 1월 20일 한-인도 CEPA 제1차 공동위원회(수석대표 : 우리측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인도측 A. Sharma 상공부장관)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 상품교역, 서비스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채택된 용어로서, 실질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일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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