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 www.kisrating.com)는 12월 24일, (주)한진해운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 이번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와 구체적 배경은 우수한 시장지위와 고객기반, 시황 개선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과 선박 투자 등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와 양호한 유동성, 대체자금 조달력 등이다.

한진은 컨테이너 물동량과 운임 급감으로 2009년에 외형 축소와 대규모의 영업 손실을 경험했다. 영업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선박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차입부담도 상당한 폭으로 증가됐다. 그러나 2010년에는 컨테이너 시황 개선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대규모 선박투자에도 불구하고 영업 창출 현금과 유상증자, 자산 매각을 통해 충당, 순차입 규모가 전년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대규모 선박 투자로 차입 규모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나 2011년까지 인도가 예정된 선박은 모두 선박금융이 완료되어 실질 자기자금 투자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다. 양호한 컨테이너선 수급 전망을 감안할 때 당분간 양호한 영업현금 창출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바,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한진은 2010년 9월 말 현재 1조원을 상회하는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환 완료 선박, 보유 부동산 및 지분증권 등 양질의 자산 보유력도 갖춰 대체자금 조달력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은 컨테이너 선단 운영 규모에 있어 세계 9위, 매출 규모에서 국내 1위의 대형 해운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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