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사장 柳徹浩)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인 하이패스(Hi-pass) 이용차량에 대한 5% 상시할인제도를 내년 연말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경우 출퇴근 시간대엔 50∼20%, 기타 시간대엔 5%가 자동으로 할인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통행료 5% 상시할인을 통해 2010년 한 해에만 534억 원의 통행료가 할인됐고, 내년에는 할인금액이 6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패스 상시할인제도는 2005년 12월부터 시행되어 지금까지는 1년 단위로 한시적으로 연장해 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할인금액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2012년 이후로는 할인율을 신중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2007년 말 전국 고속도로에 하이패스를 개통한 이후 3년만인 2010년 12월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51%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런 추세로 볼 때 2013년까지는 6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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