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체국금융 자금운용 컨퍼런스 개최

우정사업본부는 12.23(목) 포스트타워에서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 및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우체국금융 자금운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체국예금·보험과 거래하는 은행·증권사·운용사 등 120여개 국내외 거래기관을 대상으로 2010년도 자금운용 성과를 평가하고, 2011년도 시장전망 및 운용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자금운용 수익성 제고에 기여가 큰 우수 금융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는 자리였다.

운용규모가 약 80조원으로 국민연금 다음으로 규모가 큰 공공자금인 우체국금융은 2010년에도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예금자금은 49조 2천억 원을 운용하여 5.93%의 수익률(11월말 기준)을 달성, 목표치(4.62%)를 1.31% 초과하였으며, 자산별로는 주식 20.1%, 채권 7.7%, 금융상품 등에서 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험자산은 29조 4천억원을 중장기자산 위주로 운용하여 목표대비 120%의 수익률(11월말 기준)을 달성하였으며, 자산별로는 주식 19.0%, 채권 7.1%, 금융상품 등에서 5.1%의 수익률을 실현했다.

관계자는 “국내 경기회복 등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호조 및 채권매수세 확대로 인한 금리하락에 힘입어 주식과 채권 모두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고, 남유럽 재정이슈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던 시점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투자를 확대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2011년은 올해에 비해 경제성장률, 금리 등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이 자금운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워져 유연하고 전략적인 자산배분 및 투자가 요구된다. 국내외 전문기관과 금융기관은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 및 기업들의 수익창출력 개선 기대로 해외투자와 주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국내 잠재성장률 하락 및 제한적 인플레이션 등으로 시중금리는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채권에 대해서는 투자매력도가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관계자는 “2011년도에는 예금자금의 경우 채권 및 금융상품의 비중을 축소하고 주식과 대체투자의 비중을 확대하고, 국내자산 비중 집중에 따른 체계적 위험을 축소하기 위해 해외 주식·채권 투자 및 PEF·헤지펀드 등 대체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험자산의 경우 저금리 장기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만기보유 장기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해외주식 매입 등 위험자산을 일정부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체국금융 자금운용 수익률 제고에 기여한 우수 거래기관12개 기관과 유공자 7명에 대한 포상을 통하여 거래기관 및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운용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에 대해 거래 금융기관 및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안 차관은 “내년도에는 경제성장률 둔화 및 경상수지 흑자 규모 축소 등 경제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의 생산성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 인재들이 금융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실물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지난 11월 연평도에 북한군의 포탄이 쏟아진 후에도 우체국과 직원들은 철수하지 않고 끝까지 섬 주민들과 군인들의 옆자리를 굳건히 지켰듯이,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가 국영금융기관으로서 공익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핵심 고객인 중산층·서민들의 꿈과 미래를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우리 사회의 동반성장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 포상자 명단
 ※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 기관 : 케이원투자자문(주)
  - 개인 : 우정사업본부 양영식 주무관,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김지욱 전임연구원
 
  ※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표창
  - 기관 : 동부자산운용(주)
  - 개인 : 푸르덴셜자산운용(주) 전용일 팀장 / 신한BNP자산운용(주) 김영기 팀장
  우리투자증권(주) 김진우 차장 / 도이치자산운용(주) 권혁상 이사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주) 손영민 이사
 
  ※ 자산별 우수 운용기관
  - 주식 : 가울투자자문(주) / 코스모자산운용(주)
  - 채권 : 삼성자산운용(주) / 소시에떼제네랄은행
  - 대체투자 : IMM프라이빗에쿼티(주) / 한국인프라자산운용(주)
  - 금융상품 : 하나은행 / 현대증권(주)
  - 리서치 : 한국투자증권(주) / 한화증권(주)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