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현장에는 정답이 없다. 자동화가 많이 진행된 물류센터라고 해서 효율성이 높은 것도 아니며 인력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효율성이 낮은 것도 아니다. 취급하는 제품의 물성(물류적 특성)과 처리 케파, 관리자의 역량 등 내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그 효율성이 유기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만일 물류 효율화에 대한 답이 자동화, 스마트화 된 물류센터, 또는 인적 리스크를 최소화한 물류 프로세스 등으로 획일적이라면 물류는 많은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기업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자동화, 스마트화 척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질 것이다. 하지
2018년 7월 현대글로비스는 물류를 중심으로 신사업 혁신, 디지털 기반 혁신, 디지털 기술 개발·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종합물류연구소를 설립하고 Customer Solution(고객 솔루션 제공), Optimization(최적화), Intelligence(지능화), Automation(자동화)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종합물류연구소는 기존의 연구 중심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 스마트 물류혁신 실행을 위해 명칭을 물류혁신연구소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초기 종합물류연구소 설립부터 물류혁신연구소를 이끌고
최근 들어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물류기업 중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도입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물론 이러한 시도들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경영에 관심을 보이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기업들도 있다. 세방은 2019년 7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에 뛰어들었다. 전통적인 종합물류기업인 세방의 변화는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다. ESG 경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방의 이지훈 경영관리본부장을 만나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항공산업은 노선 운휴와 감편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코로나 팬데믹은 콜드체인 산업에는 새로운 도전 기회를 던져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역발상과 콜드체인 전용 특수 컨테이너 업체와의 전속 계약, 다양한 온도대의 화물에 대응하는 선진 서비스 등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대한항공 화물운송 서비스의 최일선을 지휘하고 있는 엄재동 본부장을 만나 대한항공의 콜드체인 서비스 현황과 경쟁력, 앞으로의 계획에
안 그래도 어려운 취업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더욱 경직됐다. 이는 각종 통계로도 잘 나타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 8000명 줄었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연간 평균 취업자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실업자 역시 4만 5000명 늘어난 110만 8000명으로 집계 기준을 바꾼 2000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실업률도 4.0%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청년들의 고용
지난해 9월 빠른 배송을 시작한 로지스밸리가 최근 라스트마일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쿠팡 출신의 김우식 부사장을 영입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전략컨설팅을 오랫동안해온 김우식 부사장은 UCLA MBA를 마치고 쿠팡에 조인하여 물류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로켓배송이라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배송서비스를 만드는데 역할을 한 인물이다. 로지스밸리에 합류하기 전에는 블록체인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이력을 쌓았다. 2020년 12월 첫 출근한 김우식 부사장은 그간의 경험을 살려 로지스밸리의 빠른배송 서비스를 시장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1974년 개발이 시작된 창원국가산단은 1975년 밸브를 생산하는 부산포금(현 PK밸브)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산업단지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개발부터 시작하면 47년, 처음 가동을 시작한 해로부터 46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중화학공업 산업단지로의 그 역할과 기능이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창원국가산단은 새로운 스마트산단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산단으로의 변신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창원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다. 창원의 경우 제조기업의 스마트와 그린을 통한 변신 외에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콜드체인 업계의 선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 하는 것이 협회의 지향점이다. 콜드체인 업계의 선진화를 통해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에 기여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콜드체인 인증제’를 시행하여 운송, 보관 등의 유통과정에서 온도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선도할 계획이다.”국내 콜드체인 산업의 고도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서병륜 회장의 의지가 담긴 일성(一聲)이다. 서병륜 회장으로부터 콜드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협회의 청사진과 전략을 들어본다.COVID19, 콜드체인 시장 확대 가속코로나19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 스마트 로지스틱스 네트워크(Cainiao Smart Logistics Network, 이하 차이냐오 네트워크)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 국가 중 하나로 2018년을 기준으로 대중국 수출입액은 각각 1,60억 달러와 1,070억 달러로 이는 연간 수출액의 25.9%, 수입액의 21.1%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차이냐오 네워크의 한국 시장 진출은 대중국 물류 서비스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물류신문은 차이냐오 네트워크
항만의 배후단지나 물류단지 인근에 컨테이너 섀시가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떤 섀시는 그 자리에서 1년 넘게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섀시는 분실의 가능성도 높고 사고의 위험은 물론 교통을 방해하는 민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섀시가 방치되는 이유에 대해 씨앤티알 최경식 대표는 관리의 부재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최경식 대표는 “그 동안 섀시를 보유하고 있는 운송사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이를 관리해 왔다. 하지만 관리의 주체와 사용의 주체가 달라 관리의 허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곳곳을 누비며 산업시장의 동맥역할을 톡톡히 담당해온 육상운송 물류현장에서 돌아 본 안전운임제 1년의 가장 큰 변화는 그 동안 턱없이 낮았던 운송운임의 인상이다. 덕분에 차주들의 주머니 사정은 어느 정도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도의 연착륙은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지난 2003년 화물연대의 첫 파업이후 육상운송 현장에서 무려 20여 년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들이 전 산업의 모습을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 이는 물류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물류업무의 시작점인 물류센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라스트마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은 물류 각 단에 걸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며 새로운 물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2016년, ‘통합운송관리서비스’를 통해 낙후된 화물운송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는 ‘로지스팟’이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연 매출 650억원 달성을 예상되는 등 화물운송시장의 ‘다크호스’를
1973년 설립된 국내 구조설계 엔지니어링 1위 기업인 센구조연구소의 관계사인 센코어테크는 건축물 공사시 공사비 절감, 공기단축, 현장 출역인원 절감을 위해 구조부재, 즉 기둥, 보, 벽체 등을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선조립하고 현장에서 레고처럼 설치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사실 센코어테크는 국내 물류센터 개발 시장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기업이다.
올 한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속에서도 물류산업이 연 매출 89조원, 63만 명의 국가 기간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물류인을 격려하고 물류 분야 종사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제28회 물류의 날’ 행사가 지난 11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국내 중량화물 강자 경동물류(주)를 이끄는 백문현 대
지난해 10월, 에어프랑스 여객기에 탑재되는 화물처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칼트상용화주터미널(이하 CSRT)을 운영하는 한국도심공항(주)이 운영 1년 만에 ‘제28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아 물류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물류인에게도 생소할 수 있는 CSRT는 국내 최초의 상용화주터미널로서 인천공항배후부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동남아 시장의 성장 정체와 맞물리면서 많은 기업들이 인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이미 진출한 기업은 투자 확대를 발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대형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인도에 물류허브를 구축하고 고객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국내 물류기업들은 아직 생소한 시장인데다 열악한 현지 사정과 리스크가 커 선뜻 진출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다. 이러한 시장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 또한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700개가 넘는 온라인 셀러의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위킵도 이러한 기업 중 하나이다. 핀테크로 시작된 물류스타트업이 이제는 완성도 높은 풀필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 위킵의 장보영 대표는 이에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의 물류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Qxpress)는 최근 큐텐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큐익스프레스는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회사로 시작했지만 모회사인 큐텐의 물동량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기업의 국가간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물류산업의 주요 인프라인 물류시설은 1990년대 후반 물류창고가 아닌 그냥 ‘창고’였다. 지금의 물류창고 또는 물류센터와 비교 하면 낙후되어있던 시설물이었고 보관이 중심이 된 공간 위주의 건축물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물류창고는 다양한 활동을 영위하는 공간이자 이커머스와 비대면이 일상화 된 현 시점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설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