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戰略)’의 의미를 가장 쉽게 정의하자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은 내부적 관점이지만 목표라는 것은 외부적 요인이 반영되어 수립되어야 한다. 외부적 요인이 바뀌면 목표는 수정 될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목표가 한 번 설정되면 그 목표는 어지간해서는 변경하지 않는 불변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현재 환경 속에서 목표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전략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라면 목표가 유연성을 갖는
올해 초부터 기고를 통해 ‘애자일 로지스틱스를 통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아마 많은 기업의 물류 업무 담당자들이 동감하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리라 짐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자일 로지스틱스를 실현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하면 대부분이 ‘물류 프로세스의 단절’을 지적한다. 이는 담당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협업을 방해할 뿐 아니라 변화의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예를 들면 고객사에 차량이 언제 도착하는지, 화물이 얼마나 실렸는지, 반품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확인하려면 각각의 다른 시스템을 확인하거나 각 담당자에
Q. 선박 힐하모니(Hill Harmony)호의 관리선주 A사(피고)는 캐나다 밴쿠버와 일본 시오가마를 연결하는 태평양횡단항로에 동 선박을 투입하는 정기용선계약을 B사(원고이자 용선자)와 체결하였다. 그리고 B사는 북방 대권항로(Northerly Great Circle Route)가 최적항로이므로 이에 따라 항해할 것을 선장에게 지시하였다. 그러나 선장은 B사의 지시를 거부하고 북방 대권항로와 비교하여 원거리인 남방 항정선항로(Southerly Rhumb Line Route)를 이용하였다. 그리하여 B사는 남방 항정선항로 이용으로
기계가 여러 영역에서 주된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어떤 역량을 갖춘 사람이 경쟁력이 있을까?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더불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직업이 지속되며 더욱 발전할 수 있을까? 지난번에 소개한 바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어령 교수, 해외에서는 자크 아탈리 교수가 주장하고 있는 ‘생명경제’라는 부분에서 어느 정도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생명을 존중하는 직업, 인간 본성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역량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감할 수 있는 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활동하는 셀러들이 늘고 있다. 물류 이동이 자유로운 국내 이커머스와 다르게 국경간 전자상거래는 수출통관 절차를 거쳐야 판매 상품을 국외로 반출할 수 있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수출신고다. 수출신고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비용이나 기간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업 모델에 맞는 신고 방법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수출신고를 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관세환급, 재수입 시 관세면제, 수출실적에 따른 수출지원제도 활용 가능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2021년 5월, 월스트리스저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가 50년간 이어온 적시생산(Just In Time, JIT)에서 손 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JIT는 재고를 최소화해 비용을 줄이고, 최종 공정에 이르기까지 낭비없이 재고를 맞추는 방식으로 공급망이 어느 하나 단절되면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이 예측 불가한 충격에 대비할 수 없다. 그래서 기업들이 업계의 표준으로 여겼던 기존 공급망에서 탄력적 공급망으로 변화에 나서고 있고, 변화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탄력적 공급망 설
Q. A는 제조한 조선용품 332톤(이하 ‘본건 화물’)을 인도의 B에게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C는 본건 화물의 부산항에서 인도 나바섀바항까지의 해상운송을 의뢰받고, 본건 화물에 대하여 송하인 A, 수하인 B, 운송인 C로 기재된 선하증권을 발행하였으며, A는 선하증권 원본을 B에게 전달하였다. 본건 화물은 2013년 3월 28일경 부산항에서 47대의 40피트 컨테이너에 나누어 적입되어 선박에 선적되었고, 2013년 4월 30일경 나바섀바항에서 양하작업이 완료되었다. 그런데 B는 그로부터 1년이 경과한 때까지도 본건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시행 3년차(2022년)를 앞두고 제도 유지 여부를 둘러싸고 업계 내 치열한 논쟁과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도와 관련해 안전운임제의 취지와 운임 설계 방식, 시행 효과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했던 화물연대는 화물 운송노동자들의 안전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례와 연구자들의 교류를 통한 제도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본지에 연재를 제안, 본지는 향후 4회에 걸쳐 관련 내용을 기고문 형태로 소개할 예정이다.그 첫 번째로 한국과 미국의 안전운임 전문 연구자 간 대담을 정리했다. 이번 대담은 코로나 상황에
이 책의 필자가 모 카드회사에서 고객만족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던 중에 그 기업의 경영관리 총괄 부사장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요청을 했다. 그러자 이 책의 저자인 마틴은 그 기업의 카드관리 담당자에세 총괄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법인카드와 개인카드를 그 날 저녁시간 동안 정지해 달라고 요청을 해 놓고 저녁식사를 경영 부사장과 함께 했다. 저녁 식사시간 동안에도 고객을 위해 어떤 투자를 하면 좋을 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 결재를 하려고 하니 카드가 정지가 되어 있었다. 부사장은 당황하며, 담당자
공급망 관리의 목적이 과거에는 수익성 제고였다면,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성장’에 가치를 두고 있다. 기업이 성장을 위해 왜 고객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이미 공급망 재편에 성공한 기업의 전략을 알아보고자 한다.코트라와 인베스트코리아가 2020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기업의 경영, 투자 전략 변경 계획’을 물은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4%가 코로나19를 맞아 공급망 재편을 마쳤거나 계획 중이라고 대답했다. 또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의 ‘A License For Growth’리
대형물류센터 대상 특별안전점검 실시쿠팡 이천 물류센터 화재의 여파로 소방당국이 특별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특별조사는 화재가 난 쿠팡 물류센터를 포함한 대형물류센터 490여 곳을 대상으로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물류시장은 잔뜩 긴장 상태이다. 그간 있었던 소방점검, 화재안전 특별조사는 대부분 소방시설, 불법 증축에 대한 통상적인 점검이었지만 이번 조사는 고강도 점검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소방과 안전을 중요시 하는 국내 유수 물류 기업들도 이번 조사로 잔뜩 긴장 상태이다. 현재 대규모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특별조사
Q. 국내 회사 E사는 멕시코로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이하 ‘본건 화물’)의 ① 컨테이너에의 적입 및 부산항까지의 육상운송, ② 부산항에서부터 멕시코 만사니요항까지의 해상운송을, A사에게 의뢰하였다. 이에 A사는 위 ① 컨테이너에의 적입 및 부산항까지의 육상운송을 N사에게 재의뢰하였고, 위 ② 부산항에서부터 멕시코 만사니요항까지의 해상운송을 B사에게 재의뢰하였다. 그리고 B사는 위 ② 해상운송을 실제운송인 F사에게 재의뢰하였다. 그런데 N사는 컨테이너 적입 과정에서 착오하여, 본건 화물의 적입이 예정된 F사의 컨테이너(이하 ‘본건
팬데믹으로 인해 거의 모든 생활 곳곳에 변화가 생긴 가운데 전자상거래 업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26.4% 증가한 15조 8,90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9.4% 증가해 10조 9,816억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최근 비즈테크인사이트(BizTechInsights)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가량이 ‘코로나19 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 기회를 활용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본주의는 인류에게 번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의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자본주의는 신자유시장 경제구조와 결합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엄청난 규모의 환경파괴, 경제적 불평등, 제도의 붕괴 등이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굴지의 글로벌 대기업들의 중심으로 이러한 자본주의 문제점에 대한 변화에 적극적인 동참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주요 국가의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자본주의의 부작용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시장에 드러나지 않던 물류에 관심이 쏟아졌다. 생소하던 미들마일과 라스트마일이라는 개념도 이목을 끌었고, 각 기업들은 빠르고 효율적인 운송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높아진 관심만큼 실제 기업들의 물류업무에도 변화가 있었을까? 이번 글에서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업 내 물류담당자들이 미들마일과 라스트마일의 물류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물류 디지털화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려고 한다.미들마일 VS 라스트마일로지스팟에서 지난 4월 기업 내 물류 담당자 426명을 대상으로 미들마일과
Q. A는 휴대전화 부품 도소매업자로서 해외국제운송업자 B에게 중고품이 포함된 휴대전화 액정 192개(이하 ‘본건 화물’)의 중국 광동성 선전시까지 운송을 의뢰하였다. 위 운송에는 통관 업무도 포함되었다. B는 C에게 세관 통관업무 대행 및 본건 화물의 운송을 재의뢰하였고, C는 중국 청도행 항공편으로 본건 화물을 운송하였다. 그런데 중국 청도세관은 본건 화물이 중고물품으로 보인다며 사용 용도를 알고자 통관을 보류하고 C에게 관련 자료를 요구하였으나, 자료가 제출되지 아니함에 따라 본건 화물을 폐기하였다. 이에 A는 B를 상대로 본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는 그동안 사람들로 하여금 지금까지 일하던 방식에 대한 변화를 요구했다.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은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으로의 일에 대한 관점과 범위의 변화를 몰고 왔다면 코로나19는 일을 수행하는 방식에 대해 강제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이러한 일에 대한 개념과 방식의 변화 속에서 일을 잘한다는 것에 대해 이전에 우리가 인지하고 있던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
여러 산업 중에서도 특히 제조업은 공급망 내 물류 비중이 높지만 여전히 많은 제조기업들의 물류 프로세스는 단절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제조기업에게 애자일 로지스틱스의 도입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연결’을 만드는 애자일 로지스틱스제조기업은 거래처나 고객사에 거의 매일 화물을 운송하고 운송 받지만, 대부분 전화나 팩스로 업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데이터가 기록되거나 한 곳에 모이기 힘들다. 이렇게 단절된 정보로는 시장을 예측할 수 없고,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도,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반응하기도 어
Q. 한국의 수출회사 A사는 멕시코의 수입회사 B사에게 핸드백 10,000개(이하 ‘본건 화물’)를 수출하기로 하고 부산항에서부터 멕시코 만사니요(Manzanillo)항까지의 해상운송을 한국의 운송회사 C사에게 의뢰하였다. 그리고 C사는 위 해상운송을 다시 D사에게 의뢰하였다. 그리하여 본건 화물은 컨테이너 총 7대에 적입되어 부산항에서 D사의 선박에 선적되었다. 이후 위 선박은 부산항을 출발하여 2018년 12월 8일 멕시코 만사니요항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만사니요항의 컨테이너 무료 장치기간은 5일임에도 불구하고, C사의 멕시코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라면 왜 혁신이 필요한지에 대해 명확한 의미와 가이드를 제공해주고 있는 대표적인 학자로 주저 없이 ‘클레이튼M. 크리스텐슨’ 교수를 첫 손가락으로 꼽고자 한다. 그가 저술한 ‘혁신기업의 딜레마’에서 그는 혁신을 통해 성공한 기업들이 더 이상 시장 지배력을 확장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파괴적 혁신’에서는 성공한 기업들이 인지하지 못한 영역에서 소수의 세력에 의해 견고하다고 생각했던 그들의 시장이 조금씩 잠식되어 결국은 파괴되어지고 만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