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금리를 올린 미국 유통 물류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빠른 물류배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 선봉엔 아마존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쿠팡 행보와 유사한 형국이다. 아마존은 떨어지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는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기존 가용 물류자원과 설비 투자를 초고속 배송에 집중,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빠른 물류배송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관련 배송업체인 라이트에이드와도 ‘즉시 배송(2시간 이내)’ 서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가 4일, 어린이날을 맞아 중고 장난감 500여 점(사진)을 지역 아동복지센터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사회적 기업인 코끼리공장과 함께 기부 받은 장난감을 임직원들이 어린이 날을 맞아 정성껏 수리하고 소독해 이번 행사를 준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형 오프라인 슈퍼마켓들이 온라인 쇼핑몰과의 대결에서 속속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 슈퍼마켓인 Target(사진)이 2022년 불투명한 사업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22.3% 증가한 238.9억 달러의 미국 내 이커머스 매출을 기록,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러면 Target이 불투명한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를 늘리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옴니채널 풀필먼트 구축에 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분류센터 구축해 온라인 배송 강화Target은 최근 1억 달러를 투입, ‘공급사
국내 택배시장 중견 기업인 로젠택배가 서울 용산에 자리한 본사를 전라북도 완주로 이전하고, 매출 1조원 시대를 연다. 지난해 2021년 코스닥 상장사인 코웰패션에게 인수된 로젠택배는 본사 이전을 통해 향후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 군수는 13일 군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택배 물류업체 (주)로젠이 본사를 서울 용산에서 전북 완주로 이전한다”며 “로젠택배의 본사 이전으로 완주가 국내 물류산업에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로젠택배 본사가 들어서게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박찬복, 이하 통물협)가 오는 4월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에 맞춰 국내외 물류산업 투자 및 트렌드를 보여주는 세미나를 통해 향후 시장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먼저 오는 4월18일(화)에는 우리 물류기업들의 동남아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2023 물류분야 글로벌 물류환경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4개국의 물류관련 투자 환경을 주제로 해 한국에 진출해 있는 각국 대사관 및 투자유치 관련 기관에서 자국 내 투자 유지 세부 내용을
[‘PROMAT 2023’ 전시제품 지상 중계]지난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ProMat 2023’은 MCCORMICK PLACE의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전시장 내에 무려 1,000여개 출품 업체들이 각자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물류산업 진화방향을 제시했다. 본 내용은 이번 연수에 참석한 21명의 국내 유통물류업계 관계자들이 정리한 내용을 다시 축약한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 함께 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ProMat 2023 전시 제품들의 특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가장 먼저
국내 대표 뷰티 상품 제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뉴커머스(구, 방문판매) 채널의 카운셀러들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커머스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함에 따라 물류시스템 전반의 변화도 뒤따를 전망이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 3월21일자로 개정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서 ‘후원 방문판매 방식에 방문뿐 아니라 후원 방문판매업자 등이 개설,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한 전자거래의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를 포함한다’고 명시됐기 때문이다.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채널은 이 같은 법률 개정에 따라 카운셀러들도 방문 및 대면 판매방식에서 고객들에
[2023 시카고 PROMAT 참관기]물류기술의 발전이 상상을 뛰어넘어 현실로 만드는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던 세계 물류인들의 잔치 ‘PROMAT 2023’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만 3년 만에 미국 중부 산업벨트 핵심 도시인 시카고 멕코믹 전시장에서 열렸다. 지난 3월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는 140여 개국에서 무려 5만5천 여명의 물류산업계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해 최신 물류기술과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상상을 현실로 전환하는 글로벌 물류유통업계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하게 했다. 물류신
[9회-2화]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만 여개에 달하는 운수사업자들이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한 배경엔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들의 화물차 관련 인허가 담당 공무원들의 낮은 업무 이해도와 위압적 업무행태가 가장 큰 배경이다. 먼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화운법)에 근거한 행정처리 근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일부 업무를 위임받은 시, 도, 광역시로부터 재 위임받은 것에서 출발한다. 일선 지자체 교통행정과 또는 교통행정계 허가 처리 담당 공무원들은 이렇게 위임받은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안팎
[9회 1화]지난 1월19일 국내 물류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안전운임제. 그리고 영업용 번호 증차 문제에 대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화운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지만 시장은 어수선하기만 하다.과연 화운법은 누구를 위한 법인지 의문이다. 왜 정부는 매번 운송 물류사업자들이 어떤 환경에 있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지 않고 이들의 입장에서 법과 제도를 만들지 못하는 걸까? 물류현장에서 운송사업자들이 겪는 현실 문제의 이해 없이 정부 입맛에 맞는 이들의 요구만을 수용해 법을 개정하려 하는 것인지. 운송관련 법은 그 동안 여러 변화를
국내 육상운송 물류시장을 묵묵히 지켜온 운수회사들까지 정부와 일부 보수언론의 마구잡이식 여론몰이로 막다른 골목에 내몰리고 있다.TV조선과 채널A등은 지난 6일 방송을 통해 운수회사에게 피해 입은 지입차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운수회사들의 횡포등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대다수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운수회사들 모두가 무리한 돈을 갈취하는 파렴치한 사업자로 인식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그럼 과연 이들의 방송 내용은 모두 진실이고, 국내 운수회사들 대부분이 이날 방송 내용처럼 나쁜 사업자군들 일까?보통의 방송과 언론사들은 취재 시 한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일본이 타 업종과 비교해 턱 없이 낮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급여와 긴 노동시간으로 구인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유사한 상황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도 일본 물류시장의 해법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당장 일본처럼 트럭 운전자 구인난과 고령화에 직면해 있진 않지만, 조만간 더 혹독한 상황을 맞을 수 있는 만큼 현 일본 육상운송시장의 해법 찾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일본 육상운송 물류시장이 혹독하게 겪고 있는 육상화물운송 물류현장의 노동환경과 이를
범용 택배서비스 시장의 중견기업인 로젠택배(대표, 최정호)와 중량물 및 이형화물 택배기업인 건영택배(대표, 김정한)가 지난 3월9일 상호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MOU, 사진)를 체결함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성격이 달라 이분회된 택배화물에 대해 집하 및 영업현장에서 다양성을 통한 추가 수익원 확보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현재 국내 택배시장은 범용 택배 상품을 취급하는 택배기업들과 이들이 취급을 꺼려하는 중량상품 및 비규격 택배 상품을 서비스하는 정기화물 택배 시장을 양분해 서비스되
국내 육상운송 물류시장에 중간 지지대 역할의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사들이 정부의 ‘기울어진 육상화물 운송시장 정상화 방안’으로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공정하고 균등한 정책 대안 마련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번 정부가 내 놓은 방안에 대한 전방위적인 문제 제기는 불균형한 운임 지급 조건 때문이다. 한쪽은 시장에서 자연스레 형성된 운임대로, 또 다른 한편은 정부가 강제하는 운임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향후 전향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지속적인 논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최초 운임을 지불하는
화물연대 파업 이후 윤석열 정부가 지입 운수회사들 대부분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해 시장의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무슨 이유로 정부에게 미운털이 박혔을까?2004년 전례 없던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라 화물차 신규 증차가 전면 금지되고, 2007년까지 대다수 운수회사들은 자신들의 회사와 위수탁(지입) 계약을 맺은 화물 차주들에게 현재와 같은 영업용 번호 임대비용 등을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운송 사업권인 신규 번호의 공급은 20여년 간 막히고, 산업 발전에 따른 운송물량 증가로 영업용 번호 수요가 증가하자, 영업용 화물차량 번
지난 6일 정부는 “‘지입전문 운송사’만 퇴출되면 대한민국 육상운송 물류시장이 안정화 될 것”이라며, 안전운임제 논의는 밀어둔 채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을 밝혔다.과연 이 정부 방안으로 60여년 고인 물인 육상 화물운송 물류시장을 정상화시킬 수 있을까? 국내 육상운송 물류업계가 정부의 정상화 방안 발표 후 어떤 혼란이 일어날 지에 대한 우려로 술렁이고 있다. 지입전문 화물 운송 운수사들은 시장에서 왜 미운오리 새끼로 추락한 걸까?정부의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에 주안점은 ‘지입료’만을 받고, ‘일감’ 즉 운송물량은 없는 운수회사(
국내 육상운송 물류시장의 안전판이자 중간 버퍼 역할을 담당하는 컨테이너 운송사들이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호소, 향후 정부 정책수립에 전향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는 “정부가 내놓은 이번 정상화 방안은 최초 운임을 지불하는 화주 처벌 조항은 없애면서, 오롯이 운송사들에만 법적 책임을 강제하는 대표적 불공정 정책”이라며 “당정협의로 내놓은 표준운임제가 운송물류 현장에 그대로 적용될 경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혼란 그 이상의 물류대란이 불가피해질 것”이라
국내 산업시장의 대동맥 역할을 맡고 있는 대형 화물차 차주들은 그들의 주 무대인 고속도로에서도 여기저기서 뜯기기만 하는 ‘봉’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화물차량 휴게소 확대등 다양한 차주 지원방안을 내 놓고 있지만, 물류현장의 부당한 상황을 개선하는 대안은 없어, 향후 체계적인 정부의 대안마련이 절실해 보인다.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화물차주 최 씨는 “이번 사고의 경우 자주는 아니지만 대형 화물차량의 차주들이라면 흔히 겪는 사고였다”며 “차량 사고도 사고지만, 사고 이후 벌어진 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며 사연을 밝혀왔다.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엔 농장을 관할하는 나폴레옹(대통령)과 그를 대변하는 달변가 ‘스퀄러’란 돼지가 존재한다.스퀄러는 인간에게 농장을 빼앗아 ‘동물들이 주인공이고 모두가 열심히 일하면 평등한 신세계를 맞을 것’이란 달콤한 연설로 동물들을 독려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그의 달변처럼 농장의 노동환경은 동물농장 이전, 인간이 경영하던 시절과 기대만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다수 동물들은 악화일로만 걷는 노동 현장을 느끼면서도 스컬러가 읊어대는 장미빛 통계 숫자(데이터)에 반박할 데이터를 내 놓지 못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개인 간 택배가격과 기업에서 개별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택배요금 인상 없이 다음 달부터 패션 의류에 특화된 상품에 대해서만 최대 17.85% 인상한다.이번에 인상되는 기업 간 배송가격 인상은 택배서비스가 아닌 전문 3PL(제 3자 물류 아웃소싱) 가격 인상인 셈이다. 특히 이번 가격 인상 대상 물량은 통상 의류업체 물류거점에서 일선 로드샵으로 배송되는 물량으로 일반적인 택배서비스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며, 전체 배송물량에서도 5% 내외 수준에 그친다.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일반 의류기업 온라인 몰에서 소비자로 전달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