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2~13도, 칼날처럼 매서운 바람이 뼈 속까지 얼려버리고도 남을 추위의 세밑 택배현장은 여전히 죽음의 그림자를 곳곳에 드리우고 있다. 올해에만 택배 배송근로자들의 사망사고는 무려 16명에 이른다. 이 같은 사고의 대부분은 하루 14~5시간의 과로에 따른 사고로 의심받고 있다. 기자는 택배산업만 20여 년을 몸담아 왔지만 올해와 같은 잇단 사망사고는
한진그룹이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종의 어려움과 더불어 그룹 전반의 위기경영기조에 맞춰 연말 승진 인사를 최소화 했다. 이에 따라 그룹을 대표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보직 변경 인사외 별도의 승진 임원인사는 전무했다. 반면 원조 그룹의 모태 기업격인 한진의 경우 지난 30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조현민(사진) 전무를 미래 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국내 택배산업시장에 분산돼 운영되던 택배업 관련 노동조합 2곳이 통합을 선언, 택배기업들과 노동조합 간의 새로운 지형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택배업종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위원장 김태완)과 전국택배노동조합(위원장 송훈종)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조합원 총투표 절차를 통해 양 노조의 조직통합에 대한 조합원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물었다. 그 결과 2개의 노조원들은 택배노동자의 권리를 실현할 통합노동조합이 출범에 합의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단결하기로 했다. 아쉬운 점은 기존 화물연대 산하 택배지부
올해 들어 장시간 노동으로 의심받아 사망한 택배노동자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택배기업도 정부 정책담당자도,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대책위)도 뾰족한 대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어 가시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책위는 지난 23일 서울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수원에서 롯데택배 소속으로 일하던 A(34)씨가 과
시행 2년째를 맞는 ‘2021년 안전운임제’가 최종 적용운임을 산정하지 못하고, 올해 하반기 적용됐던 운임 그대로 고시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21년 적용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고시’를 제정하고 개정 이유와 주요 내용을 미리 알려 의견을 듣고자 ‘행정절차법 제46조’의 규정에 따라 내년에
종합 홈 인테리어 설치물류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강승수)이 한샘 및 계열사 임원 23명을 포함, 총 478명의 임직원 정기 승진인사를 발표했다.이번 한샘의 인사특징은 지난해와 같이 성과중심의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한샘에 올해 실적의 경우 예년과 비교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 실적회복 추세에 맞춰승진 비율을 확대했다. 더불어, 탁월한 성과를 낸
글로벌 온라인 유통물류 공룡기업 아마존이 유럽에서 자사 제품 라스트마일 배송에 전기밴을 전격 투입한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 물류기업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여 향후 국내 1톤 영업용 운송 차량시장도 빠르게 시장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화물차량 보급 확산 따라 현 영업용 번호 기득권 변화 불가피당장 아마존과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쿠팡의 경
이륜 배송 물류스타드 기업 바로고가 단순 배달음식 배송에서 한발 더 낳아가 비음식군 물류배송을 본격화한다.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비음식군 물류대행 서비스 기업으로 국내 대표 뷰티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에 대해 2시간 내 물류배송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바로고는 아리따움의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도
국내 최고의 항공화물 물류전문 기업인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원료 수송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월8일 KE925편 인천 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행 여객기로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 백신 원료 약 800kg을 수송했다. 대한항공이 수송한 백신 원료 물질은 국내 업체에서 생산해 -60℃ 이하의 냉동 상태로 최종 목적지인
1992년 1월 한진택배가 ‘일관수송업’ 허가를 취득, 같은 해 처음으로 택배서비스를 선보인 후 국내 택배산업은 코로나 팬더믹과 맞물려 파죽지세로 시장을 확대,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물류서비스로 자리해 있다. 지난 30여년 오로지 고객만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서비스 파행 없이 영원한 ‘을’의
우리는 이제 일상에서 택배서비스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지난해 취급된 단순 택배화물은 28억 여개. 산업시장에서 쏟아내는 이형(비규격)화물과 기타 택배성 중량화물 물량까지 합산하면 연간 택배 물동량은 30억개를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택배 물동량도 36억개
배송물량 급증에 따라 끊이지 않는 택배현장 사망사고가 사회문제로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선 일선 근로자들을 비롯해 오로지 수익에만 급급해 과도한 노동을 줄이지 못하는 택배산업계 스스로 지금의 패러다임을 탈피하고, 사태를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코로나19의 장기화와
초창기 택배사업은 신규 사업자에게 큰 재무적 부담 없이 가능해 다양한 중소 택배기업들까지 시장 진출에 나서게 했다. 이후 2000년대 택배 춘추전국시대를 맞으며 경쟁이 심화되자 대기업은 물론 중소규모 30여개의 택배기업들까지 시장에서 퇴출됐다. 이렇게 치열한 시장 붙임을 보낸 뒤 2020년, 신규 택배 사업자로 시장에 진출하려면 적어도 5곳 이상의 시 도에
이용이 자유로운 상품이지만, 없으면 안 될 대표적인 생활물류 업종이 있다. 택배서비스업 이다. 이처럼 택배는 라면 한 그릇 가격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지금까지도 ‘오늘 보내면 내일 도착하는’ 필수적이지만 당연한 물류서비스로 인식돼 왔다. 그 뒤엔 택배기업들이 ‘바보’처럼 자리해 있다.이렇게 국내 생활물류시장에 없
매년 지속적인 소비자 물가상승에도 불구, 지난 30여 년 동안 줄 곳 가격을 인하해 온 업종이 있다. 성장만 거듭해온 대한민국 택배산업은 가격부문에서만 유독 지난 30여 년간 인상률을 거꾸로 유지, 여타 업종의 인상률과 비교해 지금의 가격을 어떻게 유지해 올 수 있었는지 의구심마저 들 정도다.오직 고객 편의성만을 우선해 뼈를 깎는 운영 합리화에 총력을 기울
코로나19가 예상치 못하게 장기화되면서 생활물류산업의 대표 업종인 택배산업의 존재감은 더욱 몸값을 높이고 있다. 당장 택배 서비스 부재는 우리 일상에서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다. 하지만 지금의 택배 경쟁력은 1992년 첫 서비스를 제공한 후 지난 30여년 동안 수많은 택배기업들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등의 숱한 붙임과 격동의 시대를 견딘 덕분이다. 따라서 현
국내 산업 물류시장에서 최근 운송운임 등락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해상과 항공 운송운임의 경우 예년에 비해 급등, 수출입 제조기업과 유통기업들의 경우 운임부담이 커진 암울한 반면, 항공화물 운송사(대한항공)와 해운선사(현대상선)들의 경우 역대 급으로 큰 이익을 챙기고 있다. 육상운송시장도 컨테이너를 비롯해 대형 화물운송시장에서 2020년 1
국내 육상화물운송 물류시장을 대표하는 육상화물운송업(용달 및 중 대형 화물차 등)과 택배업종(1톤 이하 화물차)에서 여론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택배업계의 경우 잇단 현장 배송기사들의 사망사고로 내리막길만 걸어왔던 택배가격 인상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및 정책을 펴야 한다는 동정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다. 반면 육
잇단 택배근로자들의 사망사고에 따라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주요 택배기업(CJ대한통운 등 4개사)등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감독 및 업무여건 실태조사에 나선 결과, 적발 사항 중 132건을 사법처리하고, 2억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편 이렇게 택배현장이 열악한데도 불구, 택배를 포함한 생활물류발전을 위한 관련 법 제정은 일부 화물단체들에게 여전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이하, 생물법)제정과 관련해 지난 27일(금요일) 오후 15시부터 국토교통위 조응천 의원실과 이헌승 의원실에서 진행됐던 농성은 당일 22시를 기해 종료됐다. 이날 기습해 농성에 들어갔던 택배노동자 농성단이 요구했던 여야 간사의원과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 대표단과의 면담을 11월30일(월)에 개최하기로 합의, 농성을 종료했다. 30일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