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류시장을 대표하는 택배산업이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위원장 진경호, 이하 택배노조) 출범 5년여를 넘기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 중심에 2기 택배노조 진경호 위원장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진 위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관련 법안이 전무했던 택배업종의 우산 역할을 하게 될 생활물류법의 본격 시행과 노사정이 치열한 논의 끝에 사회적 합의까지 이뤄냈다. 여기다 택배업계의 숙원이던 표준계약서 도입까지 3가지 목표를 모두 마무리 짓는 성과를 얻었다. 진경호 택배노조위원장은 인터뷰를 시작하며 “오늘의 결과물은 그동안 어려운 조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오는 14일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기 위해 14일부터 3일 간 우체국 소포위탁배달원들의 하계휴식을 보장한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와 택배업계는 택배업계 종사자의 휴식을 위해 지난해부터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하고 매년 정례화하고 있다.소포위탁배달원들은 특수고용노동자로 우체국의 소포를 배송하고 있지만 신분은 우정사업본부 소속이 아닌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택배 쉬는 날’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소포위탁배달원들의 제도의 취지에 공감하고 폭염 속 업무 과부하를
급증하는 배송물량과 사상 유래 없는 무더위 덕분에 유통물류 현장 직원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최근 쿠팡에 이어 쿠팡 물류센터 직원들에게 까지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도입,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쿠팡이 시행하고 있는 쿠팡케어는 혈압, 혈당 등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현재의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한 업계 최초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쿠팡케어는 월급을 받으면서 4주 동안 쉬면서 건강관리
오랜 기간 택배서비스 업계를 비롯해 이륜 배달업에서 법제정을 요구했던 생활물류법이 오늘(7월27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한 이번 법이 택배와 배송대행업 등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과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생활물류산업을 지원하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노동환경과 일자리 안정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연 27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생활물류법은 국토부가 생각하는 대로 국내 물류시장에서 도움만 될지, 아니면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체가 비 대면화 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대면서비스가 불가피한 택배노동자들이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들을 상대로 1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문제는 국내 택배기업들 중 택배기사들의 백신 접종 이후 롯데택배를 제외하곤 대다수 택배기업들이 공식 휴가 없이 곧바로 배송에 내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백신휴가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 대부분 택배사 백신 접종 후 배송 나서이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백신
택배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택배업계가 대안 마련을 찾고 있는 가운데, 로젠택배가 7월19일부터 자사 소속 약 5천명의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출장 건강검진에 전격 나선다. 이번 조치는 로젠택배 자사 택배배송 기사들의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검진 완료를 위한 것으로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전국의 택배 하차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진행할 계획이다.로젠택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루 배송 택배물량이 증가하면서 일선 택배기사님들의 과로 방지 및 건강보호를 위해 뇌 및 심혈관 검사, 혈액검사, 지질대사, 간 기능 등 약 40여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 방안 마련이 산업시장의 화두다. 특히 도심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유통 물류기업들의 최적화된 배송루트 구축과 더불어 이를 위한 도심 MFC 구축도 절실해 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 혼자서는 어려운 만큼 지자체들의 협업과 정부의 정책배려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한 컨설팅 기업의 보고서에 따르면 도심 인근에 자리한 대단위 물류센터에서 고객 개개인에게 배송되는 현재의 물류시스템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이하, MFC)와 연계된 라스트마일 배송으로 확
택배 배송 근로자들의 연봉 1 억원이란 소식 덕에 물류시장이 들썩인다. 지금까지 열악한 노동환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생활물류시장에서 이 같은 뉴스로 택배현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색안경을 끼게 됐다.그럼 택배 배송근로자(개인 사업자)들이 연봉 1억 원(월 평균 833만원)의 수입을 얻으려면 과연 어느 정도의 노동 강도로 일 해야 할까? 또 하루 배송물량은 얼마나 되며, 전체 근로자들 중 얼마나 1억원의 연봉을 받을까? 사실 국내 급여생활자들 가운데 1억원의 연봉을 받는 비율은 5% 정도에 달한다. 반면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 대
[Part4]# ‘재 계약시점은 올해 늦 가을인데, 연 초부터 갑자기 택배비를 250원씩 일률적으로 인상한다고 통보해 난감하다.’ 하루 평균 100여개의 애견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중소 이커머스 기업 이은주 대표는 “택배 아저씨들 고생하시는 건 충분히 공감하겠는데, 계약기간과 별개로 예고 없이 올린 택배가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렇게 인상된 물류비는 하루 2만5천원에 불과하지만, 월간 추가비용만 60만원에 이른다”며 “월 수익이 최저 임금 수준인데, 예상치 못한 택배비 인상으로 수익의
[Part3]지난해 말부터 수차례에 걸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이하,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논의된 합의사항이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으면서 파업에 들어간 택배업계가 지난 6월16일(수) 정부의 중재로 민간 택배사들 먼저 잠정 합의안을 가까스로 마련했다. 이후 분류인력 투입에 부정적이던 우정사업본부(우체국택배)까지 내년 1월부턴 분류작업에서 근로자들을 배제한다고 결정했다. 이렇게 협의 과정에 앞서 파행되던 서비스는 일단 외형적으로 정상화된 모양세 다.문제는 이번에 합의에도 불구, 모호하고 구체적이지 못한 합의
PART2. 한동안 잠잠하던 생활물류 현장에서 급기야 또 다시 택배 배송근로자가 예고 없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사고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당장 택배노조는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을 ‘과로’로 단정, 현재 시장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과도한 노동환경을 원인으로 부각시키며 파업의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반면 이번 사고에 연관된 택배기업들은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당한 근로자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하루 배송물량의 경우 200여 개 내외에 그쳤
[Part1]1992년 택배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 후 1개당 6 ~ 7천원에 이르던 택배요금은 수많은 택배기업만 40~50여개로 늘어 경쟁구도에 놓이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맞는다. 택배가격은 2000년 들어 4천원까지 하락하더니 30여 년이 지난 2021년에 1/3토막 수준까지 이른다. 이런 상황이 20년 넘게 지속되면서 절대 오를 것 같지 않던 택배가격이 인상된 건 올해 3월에 이르러서 다. 택배현장 근로자에 잇단 과로 추정 사망사고와 각종 건강이상 사고가 끊이질 않고, 근로자들이 과로의 원인으로 지목한 분류작업을 택배노조가 거부하
‘주도권은 내려놓는 것을 가져오는 아니라 빼앗아 오는 것이다’지금 대한민국 생활물류시장에 딱 맞는 문장이다. 지난 30여 년간 한번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오롯이 못 냈던 택배 배송근로자들이 코로나19와 빠른 유통시장 변화에 따른 물량증가로 모처럼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우며 시장의 주도권을 쥐었다. 반면 택배기업들 역시 십 수년 간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수 조원의 투자에 대해 이제야 제대로 된 이익 실현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택배노조 덕분에 손도 안대고, 코를 푼 것처럼 가격 정상화에 물고를 텄기 때문이다. 지금의 택배산업 혼란은
택배업계의 사회적 합의로 일선 노동환경 개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택배 쉬는 날’이 시행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최대 3일간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한국통합물류협회 내 택배사업자협의회는 국내 택배사업자를 대표해 2021년 ‘택배 쉬는 날’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택배 배송근로자들의 휴무를 공식화 한다고 밝혔다.지난해의 경우 처음으로 2020년 8월 14일(금)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하고 15일 광복절과 일요일까지 이어지게 해 3일의 공식적인 휴무로 지정 했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비대면 이커머스 유통시장 확대에 따라 물류산업의 펀더맨털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 이하 MFC)’가 자리한다. 말 그대로 MFC는 고객 접점에서 최종 고객에게 제공될 상품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공간으로 빠른 배송을 비롯해 생활물류서비스의 최전선에 자리한 물리적 공간을 말한다.이 같은 물류서비스 최전방 거점인 MFC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MFC보다 규모가 큰 국내 대형 물류거점 숫자 역시 2010년 700여 개에서
쿠팡이 제1의 덕평 메가 허브 물류센터 화재로 또 한번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쿠팡 사업 운영 전반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이번 화재로 소방공무원 1명의 순직 이외엔 또 다른 인명피해가 전혀 없어 대단위 물류센터 화재이후 후속 조치도 ‘쿠팡답다’는 평가다. 따라서 쿠팡이 이번 화재사고 이후 어떤 행보에 나서느냐에 따라 미래 사업 영속성의 희비를 가를 전망이다.제1 메가허브 소실에도 복수 거점 통해 차질없는 서비스 제공이번 화재로 일부에선 쿠팡의 유통 물류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나오고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유통시장의 급격한 온라인화는 유통 물류시장에서의 택배업종을 가장 뜨거운 이슈 핵으로 밀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존재감에도 불구, 택배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전혀 없어 택배산업의 발목을 잡는가 하면 ‘찬밥’ 신세로까지 전락시키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택배관련 정책부서가 지금처럼 개별 건별로 행하는 개선방안에서 벗어나 포괄적이면서도 전면적인 정책 개선 전환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당장 서울의 공원 형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차량 진입을 막으면서 불거진 논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국면은 고사하고 겨우
미래 육상운송 물류시장을 담당할 하드웨어로 수소연료를 이용한 상용트럭의 기술력이 주목받으면서 풀어야 할 숙제도 산더미 다. 이에 따라 향후 상용 수소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선 현재 육상운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운송시장의 경우 배터리를 이용한 상용차 보단 수소트럭이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전 세계 수소 상용차시장을 주도할 전략 찾기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외 물류시장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육상운송 트럭시장의 경우 전기차 보단 수소연료
한동안 잠잠하던 생활물류 현장에서 급기야 또 다시 택배 배송근로자가 예고 없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사고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한편 끊이지 않는 생활물류 현장 근로자 사고에 당장 택배노조는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을 ‘과로’로 단정, 현재 시장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과도한 노동환경을 원인으로 부각시키며 파업의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반면 이번 사고에 연관된 택배기업은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당한 근로자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하루 배송물량의 경우 20
택배상품 분류작업에 대한 추가 인력을 요구하며 전격적인 파업에 나선 전국택배노동조합(위원장 진경호, 이하 택배노조)이 “과로사의 원인이 되고 있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배송 물량감소로 임금을 하락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해 정부와 택배사업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이에 따라 노조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현재 진행 중인 택배근로자들의 파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노조와 택배기업 간 지금의 대결국면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이미 인상된 택배요금보다 더 큰 폭의 요금인상이 불가피 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요구를 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