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권 피트인 대표이사는 현대차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전기차에 특화된 솔루션을 고민해왔다. 그는 2022년 9월 오랜 준비 끝에 사내 스타트업 기회를 잡았고 9개월 만에 현대차를 나와 독립법인 피트인을 설립했다. 현재 피트인은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포엔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영업용 전기차 솔루션 확대에 나서고 있다.Q : 피트인 설립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A : 현대차에서 근무할 때 전기택시를 탄 적이 있는데 보증기간이 남았는데도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와 AS를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부터 영업용 전기차에 관
‘양성평등’은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이슈이다. 산업 내에서 또는 기업에서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아야 하며 각자 능력에 맞게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지난해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조사한 ‘2023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직도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비율은 6%대로 낮은 수준이다. 물류산업도 예전에 비해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여성 임원의 비중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올해로 설립 55년을 맞은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이하 지브라)는 물류, 운송, 창고, 제조, 소매,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구축을 도와 파트너들의 업무 능률 향상을 지원해 왔다. 현재 약 185개국에서 1만개 이상의 파트너를 확보했으며 사람, 자산, 데이터를 연결해 산업 맞춤형 엔드투엔드(End to End)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지난달 개최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지브라는 물류 및 운송 산업은 물론 창고 운영, 제조업 현장 작업자를 지원하는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Fixed
Q. 자동화가 가능했던 핵심은 무엇인가.변화하는 미래를 위해 최신 기술을 탐구하는 임직원의 의지와 회사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물류센터를 자동화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우려와 기대를 잘 담아내어 합의점을 도출하는 과정이 어렵고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자동화를 위한 설비와 시스템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는 돈으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조직원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듯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어야 한
매년 3월 8일은 UN이 공식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로 올해 세계 여성의 날 테마는 ‘Invest in Woman(여성에게 투자하라)’이다. 남성들만의 산업으로 알려진 물류산업도 여성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인해 여성의 비율이 높아졌지만 다른 산업과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세계적인 특송기업 페덱스 익스프레스 코리아(이하 페덱스)는 오래전부터 유연한 근무 환경, 육아 지원 혜택 등을 통해 물류업계에서 높은 여성 근무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People First’를 기업 문화를 통해 성별과 관계
지난 2020년 정부는 물류시설법을 개정해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2021년 첫 인증 접수를 받아 같은 해 8월 첫 인증을 받은 6개 업체를 발표했다. 물류관련 인증 중 재정지원 등 많은 혜택이 있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현재 총 43개 시설이 받았지만 2개의 인증이 취소돼 41개 인증이 유지되고 있다. 물류시설법에서는 ‘스마트물류센터’를 ‘첨단물류시설 및 설비, 운영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저비용·고효율·안전성·친환경성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물류창고로서 제21조의4제1항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의 인증을
최근 지입제 폐단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약 1년 간 논의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화운법) 시행령 시행규칙이 발표 한 달 전 일부 화물차종을 제외한 것으로 드러나 업계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물류신문 [기획] 대한민국 육상운송 정책, '왜 '선장 바뀔 때마다 표류하나? 또는 3월 15일자 지면 참고).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들이 소통한 당사자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까? 이러한 결과에 대해 왜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것일까?대한물류연구원
1977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DHL코리아는 항공화물서비스를 통해 섬유산업 등 국내 제조업의 수출입을 도왔고, 지금은 이커머스와 의약품, 콜드체인 등 국내 고부가가치 물류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외국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DHL 인천 게이트웨이의 설립, 전국 서비스 포인트(화물접수를 위한 영업점) 확대 등 국내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고용에 적극 나서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DHL코리아는 올해 한지헌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한지헌 대표는 커리어의 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낸 특이한 경력을 가졌는데 미국과 싱가
국내 3PL시장은 그 어떤 업종보다 치열한 경쟁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중소물류기업들은 대형기업과의 경쟁에서 화주에게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물류 서비스는 물론 비용 절감, 물류 효율화까지 경쟁력을 갖춰야 해 숨은 노력이 필요하다.3PL 시장의 대표 강소기업인 태은물류는 최근 몇 년간 강력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내 화주는 물론 글로벌 화주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세계적으로 서비스 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커피 캡슐 브랜드 N사의 Global Audition에서 ‘Global Top’ 평
사단법인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는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 로젠택배전국지점장협의회, 롯데택배전국대리점협의회, 전국한진대리점협회 등 4개 택배대리점 단체 및 택배 종사자들이 모인 단체로 지난 2023년 2월 국토교통부 설립허가를 받았다.설립 이후 지난 1년간 택배 산업의 변화와 발전, 택배 종사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영업점 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교육·연구 사업, 종사자들의 자율적인 복지지원, 사회공헌활동, 홍보사업 등을 통해 택배 산업의 선진화는 물론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김종철 한국생활물류서비스협회 이사장을 만
프레시코드는 2016년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으로 샐러드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프레시코드 가입자는 2021년 20만 명을 넘어서며 샐러드 정기배송 업계에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이 늘어났고 후속 투자유치에 실패하며 결국 작년에 파산하였다. 엔라이즈는 파산한 프레시코드의 IP를 인수하면서 샐러드 정기배송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바일 소셜 서비스 기업의 신선식품 정기배송 사업 진출에는 어떤 배경이 숨어 있는지 직접 만나 보았다. 프레시코드 IP인수, 새로운 기회엔라이즈(Nrise)는 모바일 기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연간 로봇 도입 사례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중 특히 물류산업은 로봇, 자동화에 대한 잠재력이 높은 시장 중 하나다. 물류산업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까대기’ 노동은 더욱 그렇다. 사람의 순수한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까대기 노동을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해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XYZ로보틱스다.XYZ로보틱스는 일명 ‘까대기 로봇’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XYZ로보틱스가 설명하는 까대기 로봇은 이동하면서 작업이 가능한 AI 로봇, MCR(Mobile Case-Handling Ro
선진로지스틱스 전시특화본부는 기본적인 전시 물류는 물론 국제대회, 대형 콘서트, 리셉션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한 전문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물류를 총괄하고 있는 선진로지스틱스 배건 팀장은 원활한 물류운영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현장을 챙기고 있었다. 경기장의 불이 꺼진 후에도 다음 일정을 위해 밤낮없이 업무에 매달려야 하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그는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대회의 물류를 운영할 수 있는 경험은 흔히 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미소를 지었다.Q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맡고 있
스크랜톤리미티드는 생분해성 원자재, 양모를 활용한 단열재, 재활용 가능한 코팅 종이컵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왔다. 최근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스팩 ‘iECO’를 출시해 ‘2023 대한민국환경대상’, ‘콜드체인산업대상 CHAMPION AWARD’ 등을 수상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아이스팩은 대한민국 최초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스크랜톤리미티드 박동준 대표를 만나봤다. 2년 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iECO’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선상품을 배송할 때에는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함께 포장했다
“물류 하려면 땅이 있어야죠”올해 새로 취임한 최진원 메이트플러스 대표이사가 인터뷰 중 한 말이다. 최진원 대표가 한 말과 같이 물류산업에 있어 모든 분야가 다 중요하지만, 그중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인프라’다. 인프라를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첫 번째는 토지다. 토지 위에 물류센터, 창고를 건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물류산업이라는 거대한 산업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최진원 메이트플러스 대표이사는 지난 30년간 부동산서비스업에서 몸담아왔다. 그는 물류 부동산은 아직 익숙하지 않다며 인터뷰 내내 겸손한 태도를 보였지
지난 몇 년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끝 모를 상승장이 이어졌던 부동산 시장은 2023년 찬 바람이 쌩쌩 불었다. 물류 부동산 시장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부동산 시장의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우정하 JLL코리아 물류/산업 자산 서비스본부장도 지난해를 돌아보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약세로 본격 전환되고 PF가 필수적인 개발 시장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공사비도 크게 상승했으며 일부 사업들은 시행사뿐만 아니라 건설사 부실로 이어지는
‘똑바로’의 제주도 사투리인 ‘졸바로’의 영문표기 이니셜 모음이면서 Jeju Best Lines의 줄인말이기도 한 JBL은 제주를 대표하는 물류기업 중 하나이다. ‘최고’와 함께 ‘제대로, 올바르게’를 지향한다는 의지가 담긴 이름이다. JBL은 제주도 내 물류는 물론 항만하역, 유통을 중심으로 제주도 기업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내륙 물류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세방과 한가족이 되면서 좀 더 체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로 올라선 남경엽 대표는 제
2020년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도전장을 낸 큐런이 신뢰감, 신속성, 신성장으로 물류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업계에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신속함을 바탕으로 한 ‘24시 번개배송’을 선봉장으로 내새웠다. 기존과 다른 배송의 속도와 품질을 바탕으로 치열한 시장에서 큐런만의 서비스를 정립하겠다는 포부이다. 이를 이끌고 있는 신재명 회장은 물류경력 15년의 베테랑이다. 그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고 고객의 만족은 탄탄한 배송 네크워크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2020년 큐런을 설립한 그
코로나로 인해 닫혀있던 비대면의 시대를 지나, 지난해는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해였다. 물류업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해상운임의 지속적인 하락세, 물류 자동화에 대한 관심 증폭, 스타트업 투자시장의 축소 등 여러 헤드라인이 뉴스를 장식했다. 그 사이 하나의 이슈가 물류업계에 등장했다. 지난해 7월부터 연 매출 1억 원 이상 대상자는 의무적으로 기존의 수기가 아닌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는 법안이 시행된 것이다. 이 새로운 법안은 물류업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화의 중심에, 예상곤 대표가 이끄는 물류 IT 솔루션
국내 콜드체인 시장에서 보관 시설인 저온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등록된 기업만 총 1,400여 개에 이른다. 하지만 실제 저온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이보다는 더 많다. 이 수치는 물류시설법에 따른 냉동·냉장, 식품위생법에 따른 냉동·냉장, 축산물위생법에 따른 축산물 보관, 수산식품산업법에 따른 냉동·냉장으로 등록된 기업을 모두 포함했지만, 저온과 상온 구분이 되어 있지 않은 항만창고, 보세창고와 물류창고로 분류하기 어려운 100㎡ 미만의 물류창고를 제외한 것이기 때문이다.이들 국내 물류센터 중에서